해리 케인(24, 토트넘 훗스퍼)이 홈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팬들의 응원이 유벤투스의 기를 꺾을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앞선 1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유벤투스에 비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케인은 5일, 영국 매체 'ESPN'을 통해 "유벤투스는 지난해 준우승 팀이고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이다"면서 "큰 경기가 주는 압박감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케인은 홈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토트넘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케인은 "웸블리의 만원 관중이 주는 분위기는 특별하다. 팬들의 응원이 유벤투스를 고전하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UCL에서 6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유벤투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추격골을 넣기도 했다. 케인은 "우리는 최근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무승부를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이 8강 진출의 기회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