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합산스코어에서 2-5로 밀린 PSG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전부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팀의 에이스인 네이마르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이미 1차전 원정경기에서 패배를 맛보고 돌아왔기 때문에 팀 사기도 그리 좋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제골까지 내줬다. 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PSG의 골문을 가른 것이다. 이후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터졌지만 마르코 베라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카세미루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에메리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이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이 우리보다 잘했다. 우리는 더 밀어붙이고 싶었으나 첫 골이 나왔고 레드카드까지 나왔다. 레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앞으로의 각오도 드러냈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서둘러 이기기를 바란다.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 나는 이 팀이 UCL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