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호날두 상대한 베로나 감독, “처음엔 겁 먹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고대하던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데뷔전 데뷔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상대 편 감독도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임팩트는 대단했다.

유벤투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18-2019 세리에 A 1라운드 키에보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2-2 스코어를 유지하던 유벤투스는 후반 90+2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대했던 데뷔골엔 넣지는 못했지만 90여 분 동안 총 여덟 번의 슛을 때리며 키에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역시 남다른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는 시각은 적장이라고 다를 게 없었다. 로렌초 디안나 키에보 감독은 경기 후 “우린 유벤투스에, 그리고 호날두에 지레 겁을 먹었다. (선수들은) 시간이 좀 지나자 적응을 했고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고 호날두를 맞닥트린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를 90분이나 상대한 키에보는 그가 여덟 개의 슛을 퍼붓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수비를 선보였다. 비록 세 골을 내줬지만 호날두에게 만큼은 실점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디안나 감독은 “오른 측면에서 인내심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왼쪽으로 밀어 붙였다. 시즌 첫 경기고 홈경기인데다 상대가 유벤투스라 긴장했지만 (선수들이) 긴장감에서 벗어나 플레이를 잘 해냈다”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