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해성(30, 두산 베어스)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국해성은 2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넘어질 때 왼쪽 무릎이 뒤틀린 거 같다"며 아이싱 치료 후 28일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28일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추후 수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국해성은 지난 24일 1군에 등록된 뒤 3경기에서 7타수 4안타로 활약하고 있었다. 올 시즌 성적은 14경기 타율 0.333 OPS 0.887 1타점을 기록했다. 우익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가고 있던 상황에서 찾아온 부상이라 더욱 뼈아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