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가 크리스티안 벤테케(27)를 판매할 생각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16년 여름 당시 리버풀 소속이던 벤테케를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700만 파운드(약 408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벤테케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8천만 원)의 벤테케를 내보낼 생각이다. 로이 호지슨(70) 감독은 현재 벤테케에게 좌절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호지슨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벤테케의 기용에 흥미가 없다는 말을 남겼다. 벤테케는 지난 7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에서 결장했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에 질문에 “왜 내가 벤테케를 빠뜨렸다고 말해야 할까? 윌프레드 자하(25)와 안드로스 타운센드(26)는 본머스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괴롭혔다”고 전했다.

벤테케는 지난 14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과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벤테케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으로 떠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