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14위 밀란, 18위 샬케… ‘낯선 순위’의 빅클럽들
먹튀검증소 토토뉴스 14위 밀란, 18위 샬케… ‘낯선 순위’의 빅클럽들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 04, 프랑스 AS 모나코 등 잔뼈 굵고 역사 깊은 소위 빅 클럽들이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AC 밀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1승 3무 1패로 리그 14위다. 젠나루 가투소 감독 체제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초반 탄력을 받지 못해 고심이 적잖다. 시즌 초반 나폴리와 AS 로마와 붙은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칼리아리-아탈란타-엠폴리와 치른 3연전을 모두 무승부로 끝낸 건 타격이 크다. 나폴리, 라치오, 유벤투스 등 라이벌 팀들이 3연승을 달리며 승점을 쭉쭉 내달린 점을 보면 더욱 대조적이다.
샬케 04는 18개 팀 중 최하위 18위에 처져 있다. 1985년생의 도메네코 테데스코 감독이 이끄는 샬케는 지난 시즌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나설 만큼 기세를 높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전 0-2 패배를 비롯해 다섯 경기서 2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에 신음하고 있다. 2득점은 승격 팀을 포함해 분데스리가의 이번 시즌 최저 득점이다. UCL에선 포르투와 비기며 승점을 얻긴 했으나, 하루빨리 리그에서 승점을 얻는 게 테데스코 감독의 축구를 잘 펼칠 수 있는 길이다.
AS 모나코의 부진도 심상치 않다. 2016-2017시즌 우승을 거뒀고, 2017-2018시즌 2위를 거뒀을 만큼 프랑스 리그1 전통 강호 모나코가 이번 시즌엔 1승 3무 4패까지 처지며 우승보단 강등이 더 가까운 곳에 있다. PSG가 7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습과 비교하면 2강 모나코의 추락은 더욱 초라하다.
물론 아직 리그 초반이다. 하지만 각 리그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위 세 팀이 공교롭게도 하위권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