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맨유 이적 할뻔한 페리시치 결국 잔류선택 

페리치시가 맨유 이적에 가까웠지만 잔류를 택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윙어 페리시치는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이 간절히 바라던 선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7년 여름부터 구단에 페리시치 영입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단은 이미 20대 후반이었던 페리시치에게 5,000만 유로(한화 약 641억 원)이 넘는 과한 자금을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리시치가 2017-2018시즌 인터밀란의 간판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하더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국의 사상 첫 결승행을 이끌며 주가가 크게 상승해버렸다.

무리뉴 감독은 그럼에도 페리시치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1월 3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시치가 축구 전문 잡지 '포포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페리시치는 "맨유가 영입을 제의했고 협상 테이블이 열린 것도 사실이다. 인터밀란을 떠나는 순간이 가까워지기도 했다"며 맨유 이적 협상이 실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종 선택은 잔류였다. 페리시치는 "그러나 나는 남기로 했다.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인내심이 내가 큰 역할을 맡을 수 있게 했다. 축구에서는 작고 세밀한 부분이 중요한 때가 있다"고 말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지는 않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의 뜻은 품고 있었다. 페리시치는 "무리뉴 같은 감독에게 감탄을 이끌어낸 건 나를 기뻐 날뛰게 했다. 내가 열심히 훈련한 것,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을 증명하는 일이었다"며 "거대 구단 맨유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 같은 사람에게 칭찬받는다면 영입 제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리그 17경기(선발 13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자료사진=이반 페리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