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광주, 이랜드 4-0 대파…10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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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광주, 이랜드 4-0 대파…10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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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광주, 이랜드 4-0 대파…10경기 무패 행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헤이스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를 대파하고 10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2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랜드를 4-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9승 9무 3패를 거둔 광주는 승점을 66으로 올려 2위 FC안양과 승점 14차 독주를 이어갔다.

광주는 지난 6월 26일 홈에서 경남FC에 1-4로 대패한 이후 두 달가량 10경기(5승 5무)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던 광주는 이날도 실점 없는 짠물 수비를 자랑했다.

반면 이랜드(5승 14무)는 시즌 열 번째 패배를 당했다. 승점과 순위는 각각 29와 8위에 머물렀다.

5월 17일 김포FC에 3-1 승리를 거둔 후 11경기(7무 4패) 승리가 없었던 이랜드는 이달 1일 다시 김포와 치른 경기에서 3-0으로 이겨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그러나 이후 다시 2무 2패로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양새다.

광주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0분 이랜드의 김선민이 역습 중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엄지성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골대 왼쪽 하단으로 슈팅을 꽂아 넣으며 시즌 10호 골을 만들어냈다.

7분 뒤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광주의 이민기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이건희에게 침투패스를 전달했고, 이건희가 골키퍼까지 제친 후 빈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23분 헤이스가 멀티 골을 뽑아냈다. 엄지성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문전의 헤이스에게 흘러나왔고, 헤이스가 침착하게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엄지성이 헤이스의 도움을 받아 골 맛을 봤다. 역습 중 헤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고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한 엄지성이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공을 차 넣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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