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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2년 차 미들 블로커 염어르헝(19)이 내년 1월 무릎 수술을 받는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8일 "염어르헝이 오른쪽 무릎 반월상연골(내외측손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며 "의료진 일정 문제로 수술을 내년 1월 중에 할 계획이다. 6∼9개월 재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키 194㎝로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 가장 큰 염어르헝은 기대 속에 2022-2023시즌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으나, 부상 탓에 아직 프로 무대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단 2경기만 치르고 무릎 수술을 받은 염어르헝은 이번 시즌에도 9경기에만 출전하고서 수술대에 올라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

고교 시절에 이미 무릎 수술을 한 염어르헝은 이번에 세 번째 수술을 받는다.

9연패 늪에 빠진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엠제이 필립스, 하혜진, 서채원 등 3명의 미들 블로커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