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에도'…여자태권도 간판 이다빈, 세계선수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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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에도'…여자태권도 간판 이다빈, 세계선수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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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에도'…여자태권도 간판 이다빈, 세계선수권 은메달

첫 경기서 손가락 골절상 입고도 73㎏급 준우승

남자 54㎏급 배준서는 동메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6·서울시청)이 불의의 부상에도 투혼으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다.

이다빈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급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신예 나디차 보자니치에게 라운드 점수 0-2(7-12 3-9)로 졌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 무대였던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다빈은 비록 2연패 달성은 실패했지만 2회 연속 결승에 올라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간 끝에 획득한 메달이라 더욱 값졌다.

이다빈은 예선 첫 경기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이후 결정적인 순간, 주먹 공격과 방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67㎏초과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올해 6월 이탈리아 로마, 9월 프랑스 파리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휩쓴 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위해 10월에 열린 영국 맨체스터 그랑프리에는 불참했다.

올림픽에 이어 가장 많은 랭킹 점수가 주어지는 만큼 부상 방지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도 이다빈은 결승까지 나아갔다.

대회 2연패를 위한 마지막 경기에서 보자니치와 마주 선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날카로운 몸통 공격과 회전 기술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 때 몸통 빈 곳을 반격한 보자니치에게 첫 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도 이다빈은 몸통 공격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상대의 몸통 공격에 잇달아 걸려들어 결국 무릎을 꿇었다.

비록 2회 연속 우승은 무산됐지만, 이번 대회 은메달로 이다빈은 올림픽 체급인 여자 67㎏초과급에서 처음으로 WT 랭킹 1위로 올라선다.

현재 올림픽 랭킹 2위(277점)인 이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84점을 쌓아 1위인 비안카 워크던(영국·332점)을 제치게 된다.

WT 올림픽 랭킹 5위까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아울러 이다빈의 은메달로 지난 닷새 동안 노메달에 그친 한국 여자 대표팀의 메달 가뭄은 폐막 하루를 남기고 끝이 나게 됐다.

이다빈은 경기를 마친 후 "1년 연기된 세계대회를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면서 "첫 경기에서 손가락이 부러져 오른 주먹이 장점인데 활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패배 원인을 부상으로 두고 싶지 않다"며 "반년 후 곧 세계대회가 있으니 새롭게 도전자의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남자 54㎏급에서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배준서(강화군청)는 준결승에서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세사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석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체급에서는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이 결승에서 로드리게스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고 정상에 올라 '부자(父子) 월드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WT에 따르면 오마르 살림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게르겔리 살림은 1991년 그리스 아테네 세계선수권대회 때 오마르와 같은 나이에 같은 체급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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