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포스트시즌(PS) 남은 티켓 두 장을 걸고 후기리그에 돌입한다.

PBA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후기리그인 4라운드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팀리그는 달라진 규정과 함께 전반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했다.

여자복식 도입으로 세트 수가 늘어나면서 무승부가 사라져 몰입감을 높였고, 세트당 득점 수를 줄여 속도감까지 얻었다.

앞서 마무리된 전기 리그(1∼3라운드)는 상대 전적까지 따지는 역대급 우승 경쟁 속에 하나카드(1위)와 TS샴푸·푸라닭(2위)이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따냈다.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은 전기와 후기 리그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4개 팀이 진출한다.

우승과 준우승팀이 중복될 경우에는 전·후기리그 통합 성적순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린다.

PBA 팀리그 최초로 트레이드로 팀을 맞바꾼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강지은(SK렌터카)의 활약 여부도 후기리그 관심사다.

후기리그는 11일 TS샴푸·푸라닭과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블루원리조트와 하나카드,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와 휴온스의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