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기억해"…2002년생 나이지리아 스프린터 오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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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기억해"…2002년생 나이지리아 스프린터 오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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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세계선수권 여자 200m 우승 도전…"톰프슨과 경쟁하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02년생 나이지리아 스프린터 페이버 오필리(20)가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일레인 톰프슨(30·자메이카)을 향해 유쾌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필리는 '아프리카 육상의 자존심'도 도전장에 담았다.

올림픽닷컴이 7일(한국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오필리는 "우리 아프리카 스프린터들은 자신을 믿는다.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며 "여전히 '쟤가 아프리카에서 온 단거리 선수야? 그렇다면 내가 이길 수 있지'라는 시선이 있다.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그런 시선을 바꿔보겠다. 내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육상 여자 단거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프리카 여자 스프린터는 크리스틴 음보마(19·나미비아)다.

음보마는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200m에서 21초81로 은메달을 따냈다. 당시 1위는 21초53의 톰프슨이 차지했다.

그러나 음보마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다쳐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오필리가 톰프슨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오필리는 올해 4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 대학 경기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96의 '전미 대학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지난달 27일 미국 육상선수권에서 켄터키 대학 졸업을 앞둔 애비 스타이너(23)가 21초77로 우승하면서 깨졌다.

하지만, 오필리의 21초96은 올해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최상위권 기록이다.

오필리가 2020년 23초24, 2021년 22초23에서 올해 21초96으로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오필리는 자신감에 차 있다. 우상이었던 선수들과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지만,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그는 "(4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쇼네 밀러-위보를 정말 좋아한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18개, 올림픽에서 메달 11개를 딴) 앨리슨 필릭스는 나를 육상과 사랑에 빠지게 만든 선수다. 지금 나를 가장 자극하는 선수는 톰프슨이다. 톰프슨은 정말 완벽한 스프린터"라고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만날 우상들을 떠올렸다.

특히 톰프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지난해 열린 2022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100·200m 더블더블(2회 연속 두 종목 우승)을 달성한 현역 최고 스프린터다. 톰프슨은 도쿄올림픽 400m 계주에서도 1위를 차지해 목에 걸어,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5개로 늘렸다.

오필리는 "톰프슨의 모든 면을 존경한다"고 밝히면서도 "처음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만, 참가에 의의를 두지 않겠다. 나는 우승을 목표로 200m 결승선에 설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물론 톰프슨과의 첫 맞대결에서 패해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오필리는 "내가 만약 톰프슨과의 200m 대결에서 승리하면 '당신에게 영감을 얻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하겠다. 그에게 패하더라도 '내년(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다시 붙자'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200m에서 아프리카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13년 모스크바 대회 뮤리엘 아후레와 2019년 도하 대회의 마리 타 루(이상 코트디부아르)가 달성한 2위다.

오필리는 "최초에 도전하는 건, 내가 가장 즐기는 일"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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