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제바둑지도자 양성을 위한 '바둑영어교실'이 오는 9일 문을 연다.

한국기원은 5일 서양 바둑계 소개, 영어 문법·회화 등으로 수업이 구성된 바둑영어교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교실 운영을 맡는 국제바둑지도자 오치민 씨는 "서양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며 겪은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며 "성적이 우수한 인원은 지도 사범이 필요한 해외로 파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씨는 지난 10여 년간 호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각지에서 바둑 보급을 위해 힘써왔다.

해외 바둑 보급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기원 홈페이지(www.baduk.or.kr) 게시글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