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종목의 김준호(27·강원도청)가 또 0.002초 차이로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ｍ 디비전A(1부리그)에서 34초19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김준호는 첫 100ｍ를 전체 4위 기록인 9초50에 끊은 뒤 스피드를 끌어올려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 1차 대회 남자 500ｍ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호는 월드컵 포인트 124점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김준호는 이번에도 간발의 차이로 시상대에 섰다. 4위인 무라카미 유마(34초200)와 격차는 단 0.002초였다.

김준호는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ｍ에서 4위 모리시게 와타루(일본)를 0.002초 차이로 제친 바 있다.

우승은 캐나다의 로랑 뒤브뢰이(34초017), 은메달은 일본의 신하마 다쓰야(34초181)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