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시비 13억원을 투입해 축구 전용구장에 건물형 화장실 3곳, 매점 2곳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화장실, 매점이 간이시설을 유지하면서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경기장 시설 기준에 적합한 확충을 요구하기도 했다.

화장실은 다음 달 3일 광주FC 홈경기부터, 매점은 내부 단장과 허가 절차를 거쳐 10월 9일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축구 전용구장은 서구 풍암동 월드컵 주 경기장 남측 보조경기장 부지에 164억원을 들여 2020년 건립됐다.

관람석 1만석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259㎡로 선수 숙소 건물동, 선수 대기실, 방송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시민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광주FC가 2부 리그 선두를 유지해 내년 1부 승격이 기대된다"며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