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에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 손흥민이 태극기를 양손에 쥔 사진을 올리며 "한국을 위한 100경기 출전, 축하해"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대한축구협회 집계 기준 차범근, 박지성 등에 이어 통산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후반 46분에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도 넣어 한국의 2-0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경기 직후 또 한 번 트위터에 손흥민이 골을 넣고서 세리머니를 하러 뛰어가는 사진과 함께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그의 멋진 프리킥이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도 썼다.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 중 83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2골을 넣고 한국이 51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폭발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