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임시선발' 이승호 4이닝 1실점…모리만도는 2⅓이닝 6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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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임시선발' 이승호 4이닝 1실점…모리만도는 2⅓이닝 6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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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임시선발' 이승호 4이닝 1실점…모리만도는 2⅓이닝 6실점

이승호는 기대 이상의 투구, 모리만도는 실망스러운 결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고육지책'으로 꺼내든 '선발 이승호 카드'가 통했다.

불펜 투수인 이승호(23·키움 히어로즈)가 '준비된 선발' 숀 모리만도(30·SSG 랜더스)보다 오래 마운드를 지켰다.

한국시리즈(KS) 4차전의 초반 흐름이 키움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갔다는 의미다.

이승호는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의 KS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일반적인 선발 투수'라면 너무 짧은 이닝이지만, 키움의 마운드 사정을 고려하면 이날 이승호가 던진 4이닝의 의미는 매우 크다.

올해 정규시즌 53경기와 준플레이오프(1경기), 플레이오프(2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한 이승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KS 4차전에서 했다.

손가락 물집 탓에 정상적인 등판이 어려운 키움 에이스 안우진의 자리를 이승호와 불펜진으로 막겠다는 게 홍원기 키움 감독의 계산이었다.

홍 감독은 4차전이 열리기 전 "이승호가 긴 이닝을 던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3이닝 정도 잘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승호는 홍 감독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1회초는 다소 불안했다.

이승호는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폭투를 범해 1사 2루에 몰렸고, 최정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내줘 첫 실점 했다.

그러나 이후 이승호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안타를 친 SSG 타자는 없었다.

이승호의 역투에 키움 타선이 정교한 공격과 맹타로 화답했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이지영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송성문의 땅볼을 잡으려던 SSG 1루수 오태곤이 미끄러지면서 행운의 안타가 돼 키움은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신준우는 1루 쪽으로 스퀴즈 번트를 댔다. 3루 주자가 홈을 밟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여기에 공을 잡고자 달려온 오태곤이 1루를 비웠고, 2루수 김성현의 커버가 늦어 '번트 안타'가 되기도 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용규도 번트 안타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기습번트를 시도하며 모리만도를 괴롭혔다.

모리만도는 3회에 완전히 무너졌다.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모리만도를 상대로 결승타를 친 전병우가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이번 KS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정후가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을 이끌었다.

야시엘 푸이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 이지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중앙 펜스 근처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쳐 키움이 5-1까지 달아났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결국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바뀐 투수 노경은이 신준우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모리만도의 실점이 한 개 더 늘었다.

이날 모리만도는 2⅓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했다.

KS 1차전에서 5-6으로 역전당한 9회초 1사 후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1실점 해 패전투수가 된 모리만도는 4차전에서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모리만도는 정규시즌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호투했다. 정규시즌에서는 키움을 상대로도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선발 자리에 익숙하고, KS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뒤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선발 투수 싸움은 SSG가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이승호의 역투와 모리만도의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초반 분위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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