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2)가 송구 뒤 허리 통증을 느껴 타석에서는 서 보지도 못하고 교체됐다.

푸이그는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2회말 타석에서 대타 임지열로 교체됐다.

푸이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의 타구를 처리한 뒤, 2루 주자 박세혁의 발을 묶고자 3루 쪽으로 강하게 송구했다.

푸이그의 강한 어깨를 의식한 박세혁은 2루에 머물렀다.

주자의 움직임은 막았지만, 통증은 피할 수 없었다.

푸이그는 2회초가 끝날 때까지 우익수 자리를 지켰지만, 2회말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