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포항서 도민체전…"특색 있게 준비"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포항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도민체전을 특색있게 준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포항 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도민체전 꽃인 성화는 포항 호미곶,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한다.
각계 시민이 참여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순회하며 성화를 봉송하고 해상 봉송 행사도 한다.
시는 전야제와 개·폐회식을 특색 있게 준비하고 이찬원·에일리·오마이걸·전유진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해양 레저스포츠 행사 및 각종 문화공연을 마련한다.
또 메타버스 체험관, 수산물 및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시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위해 종합운동장 내·외부 도색 및 방수, 시설 개선, 성화대 교체 등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 중이다.
실내수영장 등 17개 종목별 경기장 보수 등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홍보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해 대회 준비단계부터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운동장 일원, 오거리,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장소 및 도로변에 꽃 조형물을 설치하고 대회 마스코트 등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체전, 도민이 하나 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