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삼성 이해승 '3루서 잡은 푸이그, 설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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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데뷔전' 삼성 이해승 "3루서 잡은 푸이그, 설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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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데뷔전' 삼성 이해승

1일 고척 키움전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데뷔전

유격수로 타구 몰렸던 경기…데뷔 첫 안타까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박진만 코치의 수비가 떠오르는 선수네요."

박용택 KBSN 해설위원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회 삼성 신인 유격수 이해승(22)의 수비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유격수 계보를 잇는 박진만(46) 삼성 2군 감독과 수비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최고의 극찬이나 다름없다.

이날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해승은 경기가 끝난 뒤 이 말을 전해 듣고 "대한민국 최고 유격수 이름이 나온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몸 둘 바를 몰랐다.

이어 "좋아했던 선수라 영상을 많이 찾아봤었다"며 "2군에서도 수비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게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타율 0.302로 활약한 덕분에 정식 선수 계약을 맺고 지난 5월 31일 1군에 등록됐던 이해승은 빠른 속도로 선발 기회까지 잡았다.

꿈에 그렸을 1군 데뷔전은 정신없이 흘러갔다.

1회부터 땅볼 타구 3개가 모두 이해승 앞으로 갔고, 깔끔한 수비로 처리했다.

이해승은 "많이 긴장했는데, 1회에 3개 모두 깔끔하게 처리해서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고 했다.

유독 이날 이해승 앞으로 타구가 몰렸다.

깊숙한 타구도 많았고, 빠른 판단력을 요구하는 장면도 있었다.

대부분의 수비는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5회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의 타구를 잡은 뒤 잠깐 멈칫했다가 1루에서 타자 주자를 살려주는 아찔한 경험도 했다.

6회 2사 2루에서는 이지영의 깊숙한 타구를 건져내 1루에 송구하는 대신 3루로 던져 오버런한 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잡아내며 짜릿함도 느꼈다.

이해승은 "사실 1루가 늦어서 설마 하는 생각에 3루에 던졌는데 마침 걸렸다"며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투구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라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낸 뷰캐넌도 "인생에 딱 한 번 오는 선발 데뷔전에서 첫 이닝부터 환상적인 수비로 아웃 3개를 잡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이해승은 타석에서도 2회 선두타자로 나서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 데뷔 첫 안타의 기쁨까지 맛봤다.

데뷔전 타격 성적은 4타수 1안타다.

그는 "안타를 노렸다기보다는 '투수가 많이 던지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좋은 카운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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