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마운드에 발등 찍힌 LG, 28년 만의 KS 우승 도전 물거품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소 스포츠 토토뉴스 | 토토정보 꿀경기 정보 핫뉴스
안전사이트 열람 닫기

믿었던 마운드에 발등 찍힌 LG, 28년 만의 KS 우승 도전 물거품

totosaveadmi… 0 31

믿었던 마운드에 발등 찍힌 LG, 28년 만의 KS 우승 도전 물거품

플럿코의 PO 2차전 부진…필승조는 3∼4차전 고비서 '와르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 플레이오프에서 끝났다.

LG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4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키움에 내줬다.

2013년 이래 9년 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PO에 직행한 LG는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꿈에 부풀었지만, 믿었던 마운드가 PO에서 제 몫을 못해 이번에도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눈앞에 다가온 듯했던 1994년 이후 28년 만의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도 물거품으로 사라졌다.

정규시즌 3위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서 LG의 최종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미끄러졌다.

정규시즌 막판이던 9월 25일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한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실전 없이 한 달 만인 25일 PO 2차전에 등판했지만, 1⅔이닝 동안 난타를 당해 6실점(4자책점) 한 게 뼈아팠다.

또 시리즈의 명암을 가른 3차전에서 선발 김윤식이 허리 통증에도 5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는데도 리그 최강을 자랑하던 불펜이 5점이나 헌납하고 무너져 4-6으로 패하면서 LG에 암운이 드리웠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1차전 승리 후 사흘만 쉬고 4차전에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2-1로 앞선 7회 정우영과 고우석이 잇달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면서 LG의 역전 기대는 사라졌다.

LG는 다승왕 켈리(16승), 다승 공동 2위 플럿코(15승), 홀드왕 정우영(35개), 세이브왕 고우석(42개)을 배출하며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리그 1위를 달렸고, 특히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2.89로 압도적인 1위였다.

그러나 김윤식을 제외한 국내 투수의 성장이 더뎌 두 외국인 투수 의존도가 심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에서 두 외국인 원 투 펀치가 등판하는 날 무조건 이겨야 전체 시리즈 승리를 바라볼 수 있던 LG는 PO에서 플럿코가 기대를 저버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불펜진의 붕괴는 더욱 뼈아프다.

PO 3차전에서 올해 국내 최고 투수로 우뚝 선 키움 안우진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가 맞춤형 돌려막기로 투입한 구원 투수들이 나오는 족족 적시타와 결정적인 홈런을 내준 통에 LG는 망연자실했다.

키움 마운드를 위협할 만한 외국인 타자가 없던 것도 LG의 약점이었다.

LG는 리오 루이즈, 로벨 가르시아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올해 기용했지만, 팀에 전혀 보탬이 안되자 이방인 타자 없이 '가을 야구'를 치렀다.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 문보경을 중심으로 올 시즌을 잘 헤쳐온 국내 타자들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중장거리포로 이름을 날리고 KBO리그에서 남다른 파워로 이목을 끈 야시엘 푸이그(키움)가 버티는 키움 타선에 PO에서 완패했다.

특히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PO까지 9경기 동안 푸이그, 임지열, 이정후, 송성문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승리를 낚은 데 반해 LG는 채은성의 홈런 한 방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키움 이용규처럼 경기를 풀어갈 베테랑 플레이 메이커나 이정후처럼 한 방이 확실한 클러치 히터가 LG에는 없었다.

올해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가 워낙 강력했기에 LG는 투수들이 이정후에게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맞지 않고 단타나 볼넷만 주기를 바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정후는 PO 4경기에서 16타수 8안타를 쳤고, 2루타 4방과 홈런 1개 등 장타 5방을 몰아 때려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염원을 풀지 못했지만, LG는 올해 구단 최다승(87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강팀으로 입지를 넓혔다.

또 두산 베어스에 올 시즌 10승 6패로 앞서 8년 만에 '곰 징크스'에서 탈출하며 자신감도 얻었고, 그 덕에 구단 최초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도 해냈다.

데뷔 3년 차 김윤식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고, 문보경(타율 0.315), 이재원(홈런 13개)도 붙박이 주전으로 컸다.

올 시즌을 마감한 LG는 우선 2년 계약이 끝난 류지현 감독을 재신임할지, 아니면 또 다른 새 감독을 물색할지 결정해야 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채은성, 포수 유강남과의 협상은 그 다음 숙제다.

◇ LG 트윈스 2022년 월간 성적

성적 월간 순위
4 14승 11패 공동 3위
5 14승 12패 5위
6 15승 1무 6패 1위
7 12승 7패 3위
8 14승 6패 1위
9∼10월 18승 1무 13패 2위
전체 87승 2무 55패 정규리그 2위
최종순위 3위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