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날개 단 kt 이채호…트레이드 성공 신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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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날개 단 kt 이채호…트레이드 성공 신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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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날개 단 kt 이채호…트레이드 성공 신화 예고

이적 후 9경기 연속 무실점…2승 1홀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른손 잠수함 투수에게 왼손 타자는 영원히 풀기 어려운 숙제다.

좌타자에게 잠수함 투수가 던진 공은 쉽게 궤적이 노출되기 때문에 옆구리 투수가 약점을 지우려면 정우영(LG 트윈스)처럼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던지든지,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을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적생 이채호(24·kt wiz)는 행운아다.

지난달 22일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채호는 레전드 잠수함 투수 이강철(56)을 감독으로, 국가대표 잠수함 투수 고영표를 선배로 만났다.

이들 덕분에 체인지업을 업그레이드한 이채호는 kt 불펜에서 꼭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후 등판한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벌써 2승 1홀드로 개인 기록까지 차곡차곡 쌓아간다.

지난 14일 수원 SSG전에서는 친정팀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행운의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그때 상대한 타자가 바로 리그를 대표하는 좌타 거포 한유섬이다.

이채호는 "한유섬 선배한테는 신인 때 청백전에서 홈런을 맞았는데, 그때 체인지업을 정직하게 한 가운데 던졌다가 맞았다"며 "얼굴을 보는데 그 순간이 조금 생각나더라"고 했다.

결과는 삼진 아웃, 그것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채호는 "예전에는 체인지업 그립만 잡아도 불안했고 스트라이크 넣을 자신이 없었는데, (고)영표 형과 감독님께서 많이 알려주셔서 이제는 자신감을 얻었다고"고 했다.

올해 이채호의 좌타자와 우타자 피안타율은 0.167로 똑같다.

아직은 1군 등판이 9경기뿐이라 샘플이 많지는 않아도, 수치상으로는 좌타자에 대한 약점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고영표가 이채호에게 알려준 체인지업 '족집게 팁'은 투구 시 몸 뒷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공을 던지기 위해 팔을 뒤로 뺐을 때부터 손가락 끝에서 공을 놓을 때까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고영표 표 체인지업'의 비결이다.

이채호는 "감독님은 골반 사용하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고영표 선배한테 배운 팁이랑 적용해보니 던지기 엄청 편해지더라"고 했다.

체인지업 덕분에 원래 던지던 시속 140㎞대 직구와 위로 떠 오르는 '업슛' 커브의 위력도 배가됐다.

이채호는 "던질 수 있는 공이 늘어나니까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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