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해체 3년여 만에 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인 빙상단을 재창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동두천시청 빙상단 및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이인식 감독과 전 국가대표 김영호, 동두천고 출신의 김윤지 등을 선수로 영입해 입단식을 했다.

동두천시청 빙상단은 2001년 창단돼 2019년 해체되기 전까지 최강 실업팀 중 하나였다.

당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ｍ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등이 동두천시청 소속으로 활동했다.

동두천시는 빙상단이 재창단됨에 따라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에 있는 동양대에서 빙상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 초·중·고·대·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지역인재 양성으로 전국 최고의 빙상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빙상단 재창단으로 빙상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초·중·고·대·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지역인재를 발굴, 육성해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