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키스톤 콤비를 향한 믿음…'땅꾼' 긁어모은 이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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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키스톤 콤비를 향한 믿음…'땅꾼' 긁어모은 이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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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키스톤 콤비를 향한 믿음…'땅꾼' 긁어모은 이강철호

장타 억제에 효과적인 땅볼 투수…국제 대회에 '안성맞춤'

이강철 감독 "첫 경기 호주전 대비해 땅볼 투수 선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이강철호'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KBO리그에서 땅볼 유도에 능한 '땅꾼'들을 집중적으로 선발한 것이 눈에 띈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WBC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하면서 "대부분의 투수가 땅볼 유도형이다. 첫 경기인 호주전에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투수는 상대하는 타자의 타격 결과에 따라 크게 땅볼 투수와 뜬공 투수로 나뉜다.

땅볼 유도에 능한 땅볼 투수는 장타를 억제에 유리하고, 주자가 나가 있을 때는 병살타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뜬공 투수는 땅볼 투수와 비교하면 타구가 안타로 이어질 확률이 낮고, 대체로 탈삼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어느 쪽이 좋은 투수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2009년 WBC 이후 14년 만의 1라운드 통과가 1차 목표인 이강철호는 땅볼 투수를 집중해서 선발했다.

땅볼 투수의 가장 큰 장점인 '장타 억제' 때문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선수들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 채 귀국했고, 한국야구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졌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은 장타 때문에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1회부터 두 방의 홈런을 얻어맞았고, 6-5로 앞서가던 8회에는 2점 홈런을 다시 허용하며 6-10으로 역전패했다.

낯선 상대끼리 만나는 국제대회는 많은 점수가 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럴 때 홈런 한 방은 치명타가 된다.

이강철호는 철저한 전력분석을 통해 WBC에서는 땅볼 투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려 투수 엔트리 15명 가운데 다수를 땅볼 투수로 채웠다.

지난 시즌 KBO리그 평균 땅볼 대 뜬공 비율은 1.02였다.

땅볼이 살짝 많긴 했어도, 리그 전체적으로는 거의 1대 1 비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강철호에 승선한 투수들의 2022시즌 땅볼 대 뜬공 비율은 1.23이다.

리그 평균과 비교하면 약 21%가량 땅볼 유도에 능한 선수로 선발한 것이다.

작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땅볼 대 뜬공 비율이 가장 높은 고영표(kt wiz)는 1.86이고, 그 뒤를 잇는 박세웅(롯데 자이언츠)도 1.76이다.

불펜 투수 정우영은 땅볼 아웃 100개에 뜬공 아웃 22개로 땅볼 대 뜬공 비율이 4.55나 된다.

김윤식(LG·1.48), 김원중(롯데·1.39) 등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들의 발탁 배경도 땅볼 대 뜬공 비율에서 찾을 수 있다.

반대로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김재윤(kt·0.55), 김재웅(키움 히어로즈·0.6) 등 이른바 '뜬공 투수'가 고배를 마신 이유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땅볼을 유도해도 내야수가 이를 잡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강철호가 자신 있게 땅볼 투수를 긁어모을 수 있었던 건 역대 대표팀 가운데 최강으로 손꼽히는 내야진 덕분이다.

특히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2루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성한 키스톤 콤비는 전체 출전국 가운데서도 최상급 수비를 자랑한다.

에드먼은 MLB에서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골드 글러브 2루수 부문 2022시즌 수상자이며, 김하성은 지난해 아시아 출신 유격수로는 최초로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여기에 MLB에서도 안정적인 포구로 이름을 알린 1루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과 KBO를 대표하는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이 지키는 핫코너도 든든하다.

다만 우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팀을 잡기 위해서는 땅볼 투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8강전 이후부터는 힘을 앞세워 강력한 힘으로 찍어 누르는 유형의 선발 투수가 필요해진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합류가 불발된 상황에서, 이 감독이 "직구만큼은 리그 최고"라고 점찍은 우완 곽빈(두산 베어스)과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좌완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곽빈의 땅볼 대 뜬공 비율은 0.7로 대표팀 15명 가운데 가장 낮고, 이의리는 0.8로 곽빈 바로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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