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승리로 이끈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기쁜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은 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맨시티와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맨시티 원정에 대한 부담을 덜고 4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전반 초반부터 리버풀은 강력한 압박으로 통해 맨시티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았다.

그리고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터진면서 안필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살라는 전반 12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 앞에서 침착한 슛으로 맨시티의 골 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반격에 나섰지만 체임벌린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맨시티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체임벌린은 밀너의 패스를 이어받아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리버풀에 추가골을 안겼다. 이 골로 맨시티의 분위기는 침체됐고, 사디오 마네의 쐐기골로 전반에만 3점차를 가져갔다.

승리에 결정적인 골을 기록한 체임벌린은 경기 후 ‘BBC'와 인터뷰서 “전반에만 3점 차 리드는 대단한 출발이었다. 우리를 완벽하게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안필드 관중들의 분위기는 믿을 수 없었다. 이것이 우리가 오늘 경기와 같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슛이었다. 내게 앞이 열려있었다. 곧바로 슛을 시도했다”라고 자신의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