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이적료 2930억+연봉 156억' 포그바...과연, 누가 살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주장직을 박탈 당한 폴 포그바가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 맨유도 최소 2억 파운드(약 2930억원)을 이적료로 책정하며 포그바를 팔겠다는 작정이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다. 포그바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가 에이전트를 통해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높은 이적료와 연봉이다. 스페인 문데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영입에 나설지는 의문”이라면서 높은 연봉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포그바 측은 1,200만 유로(약 156억원)의 세후 연봉을 원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이를 알고 포그바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포그바 한 명을 영입하는데 너무 많은 지출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포지션을 영입할 자금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3,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도 문제다. 맨유는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영입할 당시 자금인 8,9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의 두 배 이상을 원하고 있어 바르셀로나 이를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그렇다고 확실한 실력을 갖춘 것도 아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멤버로 활약했지만, 소속팀 맨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리버풀 레전드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제이미 캐러거는 “포그바는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좋은 선수는 아니다”며 혹평하기도 했다.

이미 앞서 포그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맨유의 지역 라이벌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지만, 높은 이적료로 실패한 경험이 있다.

유럽에서 돈 많은 구단으로 유명한 맨시티마저도 주춤한 상황에서 포그바를 영입할 수 있는 클럽은 많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등도 기존 고액 연봉자들로 인해 포그바를 추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친정팀인 유벤투스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적지 않은 연봉을 지불하고 있어, 맨유가 원하는 3천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포그바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