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데뷔골' 파코, 도르트문트에 새로운 9번 등장하다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소 스포츠 토토뉴스 | 토토정보 꿀경기 정보 핫뉴스
안전사이트 열람 닫기

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데뷔골' 파코, 도르트문트에 새로운 9번 등장하다

먹튀검증소 0 136

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데뷔골' 파코, 도르트문트에 새로운 9번 등장하다  


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데뷔골' 파코, 도르트문트에 새로운 9번 등장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일한 정통파 공격수이자 신입생 파코 알카세르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짧은 시간을 소화하고도 데뷔골 포함 맹활약을 펼치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도르트문트가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주역은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도, 선제골을 넣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 아브두 디알로도, 친정팀 상대로 도르트문트 이적 후 감격적인 첫 골을 넣은 마리우스 볼프도 아니었다. 바로 여름 이적시장 데드라인을 통해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데뷔전의 사나이 파코였다.

 

그렇다고 해서 파코가 많은 시간을 뛴 것도 아니었다. 그가 뛴 시간은 추가 시간 포함 25분 남짓이었다. 짧은 시간을 뛴 만큼 볼 터치는 11회가 전부였을 정도로 팀 전체의 플레이에 끼치는 영향력 자체도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가 정통파 공격수의 진가를 보여주는 데 필요한 시간은 20분이면 충분했다. 

 

출발은 다소 불운했다. 그가 교체 투입되고 단 1분 만에 도르트문트는 수비수 디알로가 상대 스루 패스를 걷어내다가 팀 동료 마르첼 슈멜처를 맞추는 우를 범했고, 이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세바스티앙 알레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코의 잘못은 1%도 없었으나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르는 입장에서 다소 찝찝한 시작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동점골을 실점하고 단 3분 뒤에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역습 과정에서 하프 라인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던 그는 도르트문트 오른쪽 측면 수비수 우카시 피슈첵의 전진 패스를 영리하게 측면으로 질주해 들어가는 측면 공격수 제이든 산초를 향해 원터치 패스로 연결해 주었다. 이를 받은 산초가 접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먼 포스트로 쇄도해 들어오던 볼프가 잡아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원톱 공격수로서 수준 높은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골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이어서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코너킥 공격 찬스에서 산초의 짧은 코너킥을 재차 내준 그는 산초의 돌파에 이은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환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20분 만에 넣은 값진 분데스리가 데뷔골이었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최전방 원톱에 있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간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아스널로 이적했고, 그의 공백을 대체했던 미키 바추아이마저 첼시로 임대 복귀하면서 단 한 명의 정통파 공격수도 없이 시즌을 시작한 것. 

 

이에 루시앵 파브르 도르트문트 신임 감독은 측면 공격수 막시밀리안 필립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제로톱 전술을 가동했다. 하지만 필립은 DFB 포칼 1라운드는 물론 분데스리가 1, 2라운드에서도 연달아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실망만을 안겨주었다. 

 

포칼 1라운드 상대는 2부 리가 구단 그로이터 퓌르트였다. 당연히 도르트문트의 대승이 예상됐으나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이 5분이나 지난 시점(90+5분)에 터져나온 악셀 비첼의 천금 같은 동점골 덕에 패배 일보 직전에서 간신히 살아남았고, 연장전에서마저 후반 추가 시간 승부차기를 준비하던 시점에 에이스 로이스가 결승골을 넣어준 덕에 2-1로 천신만고 끝에 생존했다. 2라운드에 진출하긴 했으나 2부 리가 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긴 도르트문트였다.

 

이어진 RB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는 4-1 대승을 거두긴 했으나 상대 자책골도 있었고, 슈팅 횟수도 10회가 전부였을 정도로 내용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결국 하노버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드러낸 채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노버전 역시 슈팅 숫자는 9회가 전부였다.

 

이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굳이 무리해 가면서까지 공격수를 보강할 생각이 없다고 천명했던 도르트문트 수뇌진들은 여름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바르셀로나 공격수 파코를 임대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경기 내용만 보더라도 공격수 없이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건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문제는 파코가 뒤늦게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만큼 선발 출전이 아직 이르다는 사실이었다. 그러하기에 파브르 감독은 이전 3경기에서 쓰던 4-3-3 포메이션이 아닌 프랑크푸르트전에 로이스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필립을 보조하고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야콥 브룬 라르센과 볼프를 배치한 4-2-3-1을 들고 나왔다. 공격 자원을 하나 더 추가해서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었다.

 

하지만 공격 자원 하나를 더 추가했어도 별반 달라질 건 없었다. 필립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골문 앞에서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맞이했으나 프랑크푸르트 수비수 다비드 아브라함의 태클을 의식했는지 골대를 훌쩍 넘기는 슈팅을 시도하는 우를 범했다. 

 

파코 투입 이전까지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한심한 수준이었다. 이는 기록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파코 교체 출전 이전까지 67분 동안 도르트문트의 슈팅은 전반전에 기록한 4회가 전부였다. 그마저도 3회의 슈팅은 36분경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넣는 과정에서 디알로의 헤딩 슈팅(1회)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걸 다시 디알로가 슈팅(2회)으로 가져간 게 수비수 맞고 디알로 맞고(3회) 골로 연결된 것이었다. 즉 도르트문트가 만들어낸 정상적인 슈팅은 2회가 전부였던 셈이다.

 

하지만 파코가 그라운드를 밟자 도르트문트의 공격 흐름 자체가 바뀌었다. 23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도르트문트는 무려 6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파코가 직접 기록한 슈팅은 1회가 전부였으나 정통파 공격수라는 존재가 상대 수비진에게 압박감을 가져다 주는 것은 물론 팀 동료들의 활발한 공격에도 크게 작용하는 셈이다.

 

게다가 파코는 바르셀로나에서 뛴 선수답게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결승골의 기점이 된 원터치 패스는 그의 시야와 센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이에 독일 스포츠 전문지들은 일제히 파코를 헤드라인으로 걸면서 "꿈의 데뷔전(키커지)", "1.알카세르-골! 리더!(빌트지)'라고 평가했다. 파코의 데뷔전 활약상은 정통파 공격수가 없는 도르트문트에게 있어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도르트문트는 전통적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자연스럽게 도르트문트 역사엔 위대한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로타르 에머리히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골 4위(213골)에 빛나는 만프레드 부르그스뮐러, 1990년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던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최다 골 기록을 깼던 슈테판 샤퓌자, 2미터가 넘는 최장신 공격수 얀 콜러, 파라과이産 골잡이 루카스 바리오스를 거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오바메양에 이르기까지 분데스리가의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공격수들이 계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당연히 도르트문트의 황금기는 위에 언급한 전설적인 공격수들과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에머리히는 분데스리가가 설립되기 이전이었던 1962/63 시즌 도르트문트의 전국 리그 토너먼트 챔피언을 이끌었고, 1964/65 시즌 DFB 포칼 우승에 더해 1965/66 시즌 도르트문트에 컵 위너스 컵 우승을 안기며 첫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샤퓌자는 1994/95 시즌과 1995/96 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는 물론 1996/97 시즌 도르트문트의 유일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당시 간판 공격수였다. 콜러는 2001/02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였고, 바리오스는 2010/11 시즌과 2011/12 시즌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2연패를 했을 당시 주전 공격수로 레반도프스키의 성장을 도왔다. 레반도프스키와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황금기의 주역들로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들이다. 

 

비록 파코는 임대생이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추가되어 있다. 즉 파코 하기에 따라 도르트문트의 이번 시즌 성패는 물론 선수 개인의 운명도 동시에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파코가 위대한 선배들의 계보를 이어가길 바라마지 않고 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