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효율 만점 카바니, 산체스·팔카오 악몽 잊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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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만점의 킬러다. 과거 남미 선수와의 악연도 잊게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4)가 리그 4호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컵 대회 포함 5골인데 모두 원정에서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풀럼과의 순연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선제실점했으나, 전반 21분 카바니의 동점골과 후반 20분에 나온 폴 포그바의 역전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0점을 쌓아 리그 선두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시티와는 승점 2점 차이. 맨유는 리그 원정 10경기에서 8승2무로 원정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카바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쌓았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리그 12경기에 나선 카바니는 8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한 골, 10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번에 기록한 리그 4호 골 역시풀럼의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터졌다. 카바니는 리그에서 123분 당 1골이라는 효율적인 골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카바니는 EFL(잉글랜드풋볼리그)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또 원정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홈에서 카바니를 만나는 상대팀들은 그야말로 공포에 떨 수밖에 없게 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카바니의 이같은 활약은 과거 기대를 받고 맨유에 왔던 알렉시스 산체스와 라다멜 팔카오를 잊게 한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맨유 18개월 동안 5골에 그쳤고, 팔카오는 한 시즌 동안 4골만 기록했다.

카바니는 자유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지난 해 10월에 맨유에 와서 불과 3개월 만에 산체스의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팔카오를 넘어섰다. 같은 남미 출신의 두 공격수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카바니의 영향력이 장기적으로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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