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맨유·레알 관심 콘테, 첼시는 ‘퇴직금’ 문제로 예의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빅 클럽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차기 감독으로 그를 점찍었고, 첼시는 콘테 감독의 거취를 주의 깊게 살피는 중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난 콘테 감독이 돌아올 조짐이 보인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뒤를 이을 지도자로 낙점됐다. 불안한 시즌 초를 보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역시 콘테 감독을 리스트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지만, 첼시는 콘테 감독의 앞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약 조건으로 있던 ‘퇴직 수당’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콘테 감독 경질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 퇴직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첼시가 900만 파운드(약 134억 원)를 지불하기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다른 잉글랜드 클럽으로 갈 경우 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해외 진출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첼시는 잉글랜드 내 이적 시 보상금을 900만 파운드가 아닌 500만 파운드 이하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첼시는 최대한 지출을 아끼기 위해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 클럽으로 가기를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별 탓에, 리그에서 적이 돼 그와 다시 만나는 상황은 첼시 입장에서 썩 유쾌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