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맨유를 깨운 무리뉴의 한 마디, "모든 것을 쏟자" 

"두려움과 압박 없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쏟아내야 한다." 하프타임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말 한마디가 잠자던 맨유를 깨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마타, 마르시알, 산체스의 득점포가 나오며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며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창피한 수준이었다. 맨유는 이른 시간에 수비가 무너지며 전반 10분 만에 2골을 헌납했다. 특히 수비수들은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중원에서도 공간을 노출하며 전체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확 달라졌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에 마타, 후반에 펠라이니와 산체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결국 마타, 마르시알, 산체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중원에서 포그바가 전반과 달리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마르시알의 동점골 과정에서 환상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많은 비난을 받던 마르시알과 산체스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맨유 극장을 완성했다.

하프타임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흡사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을 보는 것처럼 경기력이 확 달라져있었고, 선수들은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로 맨유의 전사로 변신해있었다. 비결은 무리뉴 감독의 말 한 마디에 있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하프타임에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경기의 승리를 약속하지 않았다. 우리는 두려움과 압박 없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쏟아내자고 약속했고, 압박 없이 경기를 하자고 했다"면서 하프타임에 선수들과 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후반에 모든 것을 걸고 싸웠다. 그것은 선수들에게도, 내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용병술의 승리가 아니었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열정 그리고 헌신의 승리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맨유라는 클럽이다. 후반전에 선수들은 맨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선수들은 놀라웠다. 내 행복은 팬들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