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시상대서 '눈물 바람'…여자 소총수들 "더 강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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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시상대서 '눈물 바람'…여자 소총수들 "더 강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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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시상대서 '눈물 바람'…여자 소총수들

3자세 단체전 동메달·개인전 4위 이은서 "아직 멀었구나 느꼈어요"

아쉬운 눈물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3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 이계림(왼쪽부터), 이은서, 배상희가 시상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3.9.27 minu21@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이 열린 2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단체전 3위 시상대에 함께 오른 이은서(서산시청), 배상희(국군체육부대), 이계림(담양군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고 눈시울을 붉혔다.

메달을 들고 사진을 찍을 땐 환한 미소를 지었지만,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와서 취재진과 대화할 땐 다시 '눈물 바람'이 불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까지 노려볼 만한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4위에 그친 간판선수 이은서는 첫마디부터 울먹였다.

잘 할 수 있었는데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3자세 개인 결승전에서 이은서(서산시청)가 메달 확보에 실패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3.9.27 minu21@yna.co.kr

"후련하다. 시원섭섭하다"고 말문을 연 뒤 만감이 교차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이은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기분 좋다"고 밝혔다.

전날 박하준(KT)과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 10m 공기소총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따낸 그는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2개나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 열심히 준비한 저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서는 "오늘 개인전을 치르면서 아직 많이 멀었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준비했는데도 이런 큰 무대에서 경기하는 건 다른 느낌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사격은 알다가도 모르는 종목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앞으로 올라갈 부분이 있다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상사' 계급의 현직 군인인 배상희는 개인전 결선을 8위로 마친 뒤부터 눈물을 감추지 못하더니 남편 얘기에 다시 눈가가 촉촉해졌다.

괜찮아, 힘내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3자세 개인 결승전에 출전한 배상희(오른쪽)가 눈물을 보이자 이은서가 격려하고 있다. 2023.9.27 minu21@yna.co.kr

배상희의 남편은 같은 국군체육부대 소속 사격 선수인 천민호다.

배상희는 "남편이 출근해야 해서 여기까지 오진 못했지만, 경기에 들어오기 전에도 대화하며 항상 절 믿는다고, 준비해온 만큼 열심히 잘하라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그는 "메달을 목에 건 것 자체가 감격스러워서 운 것도 있다. 아쉬움은 남지만, 동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둬서 기쁘고, 동료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기에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계림도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친구 등 주변에서 응원해 준 사람들을 떠올리다 울컥했다.

그는 "아쉬움이 남고 제가 조금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동생들이 잘해줘서 함께 메달을 따 기쁘다"며 "이런 큰 메이저대회 메달은 처음인데,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다. 목 디스크가 걸려도 되니 앞으로 더 따고 싶다"며 미소를 되찾았다.

자랑스러운 얼굴들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3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 이계림(왼쪽부터), 이은서, 배상희가 시상대에 올라 활짝 웃고 있다. 2023.9.27 minu21@yna.co.kr

서서히 눈물을 거둔 이들의 눈은 1년도 남지 않은 파리 올림픽을 향했다.

이은서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강점과 보완할 점을 명확히 깨달은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준비하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상희도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시작해 올림픽과 이어질 각종 메이저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했고, 이계림도 "강한 동기 부여를 얻었다. 좀 더 강한, 흔들리지 않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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