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사우디 꺾고 세계선수권 4전 전승…조 1위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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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사우디 꺾고 세계선수권 4전 전승…조 1위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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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사우디 꺾고 세계선수권 4전 전승…조 1위로 16강행

여자 대표팀은 오늘 저녁 이란과 최종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탁구가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4조 최종 4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3-0으로 완승했다.

앞서 캐나다(3-0승), 체코(3-0승), 이집트(3-1승)를 차례로 꺾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잡으며 4전 4승, 조 1위로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 2위 팀은 16강에 곧바로 진출하고, 3위 팀끼리 성적을 비교해 남자부는 상위 2팀, 여자부는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추가로 합류한다.

이어지는 이집트(2승 1패)와 체코(2승 1패)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4조 2위, 지는 팀이 3위에 오른다.

16강 대진은 이날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추첨으로 결정한다.

단식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가운데, 한국은 조승민(삼성생명)이 1단식에서 압둘아지즈 슐라이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11-6 9-11 11-9 9-11 11-4)로 신승,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조대성(삼성생명)과 황민하(미래에셋증권)가 여유 있게 상대 선수들을 돌려세우며 승리를 끌어냈다.

조대성은 알리 알카드라위에게 3-0(11-8 11-4 11-1)으로, 황민하는 아잠 알림에게 3-1(8-11 11-3 11-8 11-3)로 이겼다.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저녁 이란과 조별리그 4조 최종전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은 1승 2패에 그쳐 싱가포르(3승), 룩셈부르크(2승 1패)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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