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외야 두 번 가른 LG 이재원의 다짐 '재원아 힘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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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외야 두 번 가른 LG 이재원의 다짐 '재원아 힘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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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외야 두 번 가른 LG 이재원의 다짐 '재원아 힘 빼라!'

10일 잠실 한화전 4타수 2안타…장타 2개 폭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포크볼이 밋밋하게 떨어지자 이재원(23·LG 트윈스)은 기다렸다는 듯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쏜살같이 날아간 타구는 잠실구장 좌중간 외야를 시원하게 갈랐고, 3루에 있던 오지환은 천천히 홈을 밟았다.

LG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의 2022시즌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이 나온 순간이다.

이재원은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0-1로 끌려가던 5회 2사 3루에서 장민재의 포크볼을 공략해 만들어 낸 적시타는 답답하게 막혀있던 LG 공격의 물줄기를 뚫은 한 방이었다.

이재원의 장타 행진은 8회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1사 2루에서 한화가 자랑하는 '슈퍼 루키' 문동주의 슬라이더 초구를 걷어 올려 다시 잠실 좌중간 외야를 갈랐다. 7-1로 달아나는 1타점 3루타였다.

2018년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한 이재원은 팀에서 아끼는 거포 유망주다.

2020년(13개)과 2021년(16개) 퓨처스(2군)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정도로 장타력만큼은 이미 입증했다.

그동안 박병호(kt wiz), 양석환(두산 베어스)이 팀을 떠난 뒤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하는 걸 속 쓰리게 지켜봐야 했던 LG가 애지중지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지난 시즌 타율 0.247(154타수 38안타)에 홈런 5개, 17타점으로 활약한 이재원은 4월 2일 KIA 타이거즈와 2022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KIA 선발 양현종에게 삼진 2개만을 당한 뒤 교체됐고, 이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이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무력 시위를 벌인 끝에 지난 5일 다시 1군에 돌아올 수 있었다.

1군에 올라온 뒤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가 찾아오지 않던 가운데, 리그 타율 2위(0.381)를 달리던 지명타자 문성주가 무릎 부상으로 말소되는 변수가 생겼다.

그 자리를 채운 이재원은 보란 듯이 장타 두 방을 터트려 팀의 9-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재원은 "2군에서 많은 생각과 함께 약점을 보완하며 준비하고 있었다"며 "특히 임훈(LG 잔류군 타격코치) 코치와 이병규(LG 2군 타격코치) 코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거포 유망주의 공통적인 약점은 콘택트 능력이다.

일단 맞으면 멀리 날아가지만, 수많은 유망주가 맞히는 능력을 장착하지 못해 1군 무대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사라졌다.

이재원은 "임훈 코치가 '배트와 공이 만나는 지점을 점에서 면으로 늘려야 한다'고 조언해 타격 폼을 거기에 맞춰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LG 더그아웃 벤치에서 발견한 이재원의 배트 손잡이에는 '재원아 힘 빼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예전에 쓰던 부러진 배트를 놔둔 것"이라고 말한 이재원은 "배트에 적어 놓은 말처럼 최대한 힘 빼고 친 덕분에 장타 두 개가 나왔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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