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데 헤아보다 많다…펠라이니, 맨유 주급 순위 4위 

마루앙 펠라이니(3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다비드 데 헤아(29)보다 많은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더 선’은 25일 “펠라이니는 맨유에서 4번째로 많은 세후 15만 파운드(약 2억 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지난 6월 우여곡절 끝에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당초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계약기간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펠라이니 측은 2년을 요구한 반면 맨유는 1년 계약에 1년 연장 조항을 넣길 고수했다.

주급 협상에서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됐다. 맨유의 조제 모리뉴(55) 감독은 지난 5월 인터뷰를 통해 “펠라이니 측은 구단에 지나친 연봉 인상 요구를 하면 안 된다”라며 펠라이니 측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협상은 결국 펠라이니 측의 승리로 돌아갔다. 펠라이니는 세후 주급 15만 파운드에 계약 기간 2년으로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에는 활약 여부에 따라 계약 기간을 1년 더 늘릴 수 있는 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제보자는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펠라이니는 지난 6개월간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수 차례 거절했다. 마지막 제안 전까지만 해도 팀을 떠날 것 같았다”라며 힘들었던 펠라이니와의 재계약 과정을 설명했다.

맨유 주급 순위에서도 단숨에 상위권을 차지했다. 맨유에서 펠라이니 보다 많은 주급을 수령하는 선수는 알렉시스 산체스(30), 폴 포그바(25), 로멜루 루카쿠(25)밖에 없다. 이는 데 헤아, 프레드(25)보다 많은 액수이기도 하다.

모리뉴 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익명의 제보자는 “모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를 계속해서 보유하길 원했다”라며 모리뉴 감독이 펠라이니의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실을 털어 놓았다.

펠라이니는 모리뉴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가 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왓포드전에서는 헤딩으로 크리스 스몰링(29)의 결승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