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소총부대 LG, 창단 첫 팀 홈런 1위 차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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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소총부대 LG, 창단 첫 팀 홈런 1위 차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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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소총부대 LG, 창단 첫 팀 홈런 1위 차지하나

25일 현재 팀 홈런 76개…잠실구장·장타자 육성 난제 극복하고 일취월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장타', '홈런'과 거리가 먼 구단이었다.

전국 프로야구 구장 중 홈에서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가장 먼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장거리 타자 육성에도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잠실구장을 함께 홈으로 사용한 두산 베어스는 타이론 우즈, 김동주, 김재환 등 대를 잇는 4번 타자를 앞세워 장타력을 끌어올렸지만, LG는 그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

김상현(은퇴), 박병호(kt wiz), 정의윤(은퇴) 등 LG에서 공들였던 장타자 재목들은 타 구단으로 이적한 뒤에야 꽃을 피웠다.

LG는 전신 격인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팀 홈런 1위를 차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8개 구단이 경쟁한 1996년과 프로 원년인 1982년에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LG는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4년에도 최다 홈런 4위에 그쳤다.

현재 10개 구단 중 팀 홈런 1위 경험이 없는 팀은 LG와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kt wiz뿐이다.

LG는 심한 홈런 갈증을 느꼈다.

2009년부터 2시즌 동안 'X존'이라는 간이 펜스를 만들어 외야 펜스까지 거리를 줄일 정도였다.

그러나 LG는 2009년 팀 홈런 6위, 2010년 팀 홈런 3위를 기록한 뒤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해 간이 펜스를 철거했다.

이랬던 LG가 올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팀 홈런 1위에 도전하고 있다.

LG는 25일 현재 팀 홈런 76개를 터뜨려 SSG 랜더스(73개)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4월까지 팀 홈런 4위에 그쳤던 LG는 5월부터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날리기 시작했다.

LG는 타자들이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기 시작한 6월부터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6월 이후 팀 장타율은 0.427로 압도적인 1위다.

LG 타선의 힘은 짜임새에서 나온다.

최근 LG는 국가대표 1번 타자 박해민과 눈에 띄게 성장한 문성주가 1~2번에서 테이블 세터 역할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김현수-채은성-오지환이 중심타선에서 장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

하위 타순에도 한방을 갖춘 이재원과 유강남 등이 포진해 어느 곳 하나 쉬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집중 견제를 받는 선수가 없기에 다양한 선수들이 많은 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 시즌 장타자로 변신한 김현수는 팀 내 가장 많은 19개의 홈런을 때렸고, 오지환이 14개, 채은성과 이재원이 각각 9개씩의 홈런을 터뜨리며 골고루 활약하고 있다.

LG 타선의 힘은 외국인 타자의 부재와 지난 시즌 출루왕 홍창기의 부상 이탈 속에 폭발해 더욱 의미 있다.

LG는 현재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팀 창단 최초로 팀 홈런 1위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올 시즌 LG는 변화에 빠르게 대처했다.

이호준, 모창민 타격 코치를 영입해 분위기를 쇄신했고, 각자가 역할에 맞는 훈련에 집중했다.

중심 타자 역할을 해야 할 김현수와 오지환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노력을 했다. 차세대 거포로 꼽힌 이재원도 2군에서 장타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소총부대 LG가 대포 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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