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英 입성 라모스, “살라? 다치게 할 생각 없었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를 만난다. 

스페인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1차전을 가진다. 

이 경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라모스가 영국을 찾기 때문이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경합 중 충돌했고, 부상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살라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 여파로 살라는 러시아 월드컵 제 기량을 펼칠 수 없었다. 이집트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고의든 아니든 원인을 제공한 라모스에게 비난과 비판 수위는 높아졌고, 지금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9일 웸블리에서 야유가 쏟아질 거로 현지 언론이 전망했다.

이에 라모스는 8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나는 그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날 밤 내가 한 일에 대해 한 점(양심의 가책) 부끄럽이 없다.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 팬들이 선수들을 잘 대해줄 거로 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경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주장인 라모스는 A매치 157경기로 스페인 최다 출전 2위에 올라있다. 1위인 레알 전 동료인 이케르 카시야스(167경기)의 기록을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