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대체 마라톤 선수는 얼마나 빨리 달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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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대체 마라톤 선수는 얼마나 빨리 달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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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대체 마라톤 선수는 얼마나 빨리 달리는거야?

영상 기사 [오늘은] 도대체 마라톤 선수는 얼마나 빨리 달리는거야?

(서울=연합뉴스) 숨이 턱턱, 터질듯한 허벅지, 다리는 천근만근. 42.195㎞를 완주한 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기진맥진하죠.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은 이렇듯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종목입니다.

오늘은 고(故) 손기정이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황영조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각각 마라톤 금메달을 딴 날입니다.

◇ 42.195㎞는 어떻게 정해진 거지?

마라톤 경기는 기원전 490년 아테네와 페르시아가 마라톤 평원에서 벌인 전쟁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령 페이디피데스가 42.195㎞를 달려 아테네의 승전보를 전하고 쓰러져 죽었다는 것인데, 이 이야기는 후대에 만들어진 전설에 불과하죠.

마라톤 전투를 자세히 기록한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도 이런 내용은 없는데요.

이후 기록에 따르면 페이디피데스는 스파르타에 지원군을 요청을 위해 보낸 병사의 이름이고, 그가 달린 거리는 200㎞가 넘는다고 해요.

실제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 거리는 36㎞ 정도인데,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마라톤 경기의 거리는 40㎞였습니다.

이후 주최국 사정에 따라 조금씩 거리가 달라지다가 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 때 왕족들이 출발과 골인 장면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지점을 조정하면서 195m가 늘어났고, 1924년 파리 올림픽부터 기준이 됐죠.

◇ 우리나라 올림픽 메달리스트 누가 있었지?

우리나라 최초의 마라톤 메달리스트는 고 손기정(1912∼2002)입니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29분19초로 당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죠.

하지만 당시 손기정은 일본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시상식에선 '기테이 손'이라는 일본식 이름이 호명됐고, 일장기가 게양됐죠. 손기정은 시상대에서 고개를 떨궜고, 이 장면은 훗날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시상식'으로 불리게 됐죠.

일제와 일본어 발행 신문들은 '손 기테이'를 칭송했는데요. 당시 동아일보 체육부장이던 이길용(1899∼미상) 선생은 미술 담당인 이상범(1897∼1972) 기자와 함께 손기정 가슴의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했죠.

이 사건으로 이길용과 이상범 등 5명은 종로경찰서로 끌려가 모진 고문과 구타로 곤욕을 치렀고, 강제 면직됐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2시간13분23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는데요.

이날 경기장에서 황영조의 우승을 지켜본 손기정은 "오늘은 베를린의 기미가요가 아닌 자랑스러운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오늘 드디어 56년 동안 맺혔던 한이 풀렸다. 영조가 내 국적을 찾아 주었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죠.

4년 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이봉주가 2시간12분39초로 2위(은메달)를 기록했습니다.

◇ 가장 빠른 풀코스 마라토너는 누구야?

세계에서 가장 빠른 마라토너는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인데요.

지난 2019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비공식 대회에서 인류 사상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 2시간 벽을 깨뜨렸죠. 기록은 1시간59분40.2초인데, 100m마다 약 17.06초의 속도로 전 구간을 달린 셈이네요.

공인 세계 최고 기록은 킵초게가 20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01분39초입니다.

이어 역대 2위 공인 기록 보유자는 에티오피아의 케네시아 베켈레로 2시간01분41초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는 케냐의 브리지드 코스게이로 2019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14분04초를 기록했죠.

한국에서 가장 빠른 마라토너는 이봉주인데요. 2000년 도쿄 마라톤에서 2시간07분20초를 마크했죠. 여자 한국기록은 김도연이 세운 2시간25분41초입니다.

임동근 기자 원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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