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넘버원' 박지원 '제2의 전성기?…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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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넘버원' 박지원 "제2의 전성기?…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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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넘버원' 박지원

올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14개…'크리스털 글로브' 1호 주인공

"두 차례 올림픽 출전 좌절…주저앉고 싶었지만 이겨내"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마음만큼은 어린 나이로 돌아가고 싶어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남자부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한 '에이스' 박지원(27·서울시청)이 적지 않은 나이에 노력으로 되찾은 '제2의 전성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지원은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 선수들에게 내가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점이 새 시즌 준비에 많이 작용했다. 좀 더 탄탄한 제가 됐고, 이번 시즌 결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14개의 금메달과 4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월드컵 랭킹 총점 1천68점으로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ISU가 수여한 '크리스털 글로브'의 첫 주인공이 됐다.

2015-2016시즌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지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올림픽의 꿈'을 접었고 잊히는 선수가 되는 듯했지만, 이번 시즌 화려하게 부활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박지원은 "이번이 제2의 전성기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박지원과 일문일답.

-- 선수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취재 열기인데 기분은.

▲ 조금 당황스럽다. 제가 잘하고 노력한 결과를 봐주시는 거로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즐기면서 많은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

--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14개나 딸 정도로 성적 좋았는데 비결은.

▲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을 했다. 외국 선수들에게 '내가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런 점이 이번 여름 동안 새 시즌을 준비할 때 많이 작용했다. 좀 더 탄탄한 제가 될 수 있었고, 이번 시즌 결과로 나타났다.

--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두 차례 올림픽(2018 평창·2022 베이징) 출전에 실패하는 좌절을 겪으면서 어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만큼 단단해졌고, 좀 더 냉정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 한국 나이로는 28살이다.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해 힘들었을 텐데.

▲ 솔직히 힘들었다. 올림픽은 모든 선수의 꿈이자 가고 싶은 무대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내가 가지 못했던 무대다. 훈련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더 준비를 잘했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봤다. 그래서 아쉬운 것은 없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결과가 이번 시즌에 잘 나타났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인데. 크게 개의치 않는가.

▲ 나이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나이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마음만큼은 어린 나이로 돌아가겠다.

-- 스스로 생각할 때 몇 번째 전성기라고 생각하나.

▲ 두 번째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이었다. 그때가 저의 최고 전성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에 대회 준비를 하면서 '이번이 또 다른 전성기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제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있었다. 생각한 대로 몸이 움직이고 반응하는 것을 보며 '이게 나의 전성기구나!'라고 생각했다.

-- 월드컵 시리즈에서 어려운 아웃 코스 공략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 어렵기 때문에 아무도 선택을 하지 않은 거 같다. 선수들이 지치고 힘들면 조금 더 코스 안쪽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길을 가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멋있게 나갈 수 있다.

-- 시련의 시간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였나.

▲ 예전에는 실패하면 한 번씩 흔들리거나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다. 이제는 그런 시간이 겹치면서 '사람은 언제나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다. 오늘 안되면 내일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실수해도 더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크리스털 글로브' 트로피를 받았는데.

▲ 트로피를 책상 한가운데 올려놨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트로피의 동그란 윗부분을 쓰다듬고 있다.(웃음) 밥을 먹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트로피가 보이는데, 그러면 한 번 더 쓰다듬어준다. 지나가다가도 생각나면 또 쓰다듬어주고를 반복한다.

-- 결승선을 지나면서 손흥민(토트넘)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 손흥민 선수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하는지 너무 궁금했다. 큰 팀을 이끌면서 얼마나 부담감이 있을까도 생각을 해봤다. 그러다 보니 나도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손흥민 선수에 대해 더 애착하게 됐다. 손흥민 선수가 화려한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며 내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많이 보고 배웠다.

--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때가 되면 30대인데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이 있나.

▲ 이번 시즌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면 지금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30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 아직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의무라서 때가 되면 가야 하겠지만 그전까지는 쇼트트랙 선수인 만큼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군 복무를 마치고 나서서라도 스케이트가 재밌다고 생각하면 올림픽 무대에 다시 도전할 것이다.

--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은.

▲ 너무 떨리지만 재밌을 거 같다. 공교롭게도 내가 국가대표로 첫 데뷔를 했던 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였다. 그래서 이번에 더 잘 할 수 있다고 느껴진다.

--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대한 생각은. 계주 결승에서 몸싸움도 있었는데.

▲ 경기장에 들어가면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경쟁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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