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세계개인선수권 4강' 김소영-공희용 "언니들이 해 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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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세계개인선수권 4강' 김소영-공희용 "언니들이 해 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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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세계개인선수권 4강' 김소영-공희용

8강서 홈팀 일본 선수에 2-0 완승…한국 여자복식 4팀 중 유일하게 4강행

(도쿄=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얘들아, 언니들 보고 있니? 언니들이 멋지게 한번 해 볼테니 많이 응원해 줘."

2년 연속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4강에 오른 김소영(30)-공희용(26)이 내친김에 한국의 27년 된 우승 염원을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소영-공희용은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4강을 확정한 김소영-공희용은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7년 만에 한국의 여자복식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 한복판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완승을 한 김소영-공희용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소영은 "세계개인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2년 연속 4강에 올라 너무 기쁘다"며 "부상으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파트너인 (공)희용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희용도 "오랜만에 김소영 언니와 대회에 출전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큰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3월 전영오픈 8강에서 자신들을 누르고 4강에 오른 마쓰야마-시다를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마쓰야마-시다가 오히려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1세트에서 경기 막판 2점 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상대가 서브 폴트를 하는 등 실수를 남발하는 사이 김소영-공희용이 침착한 플레이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상대 코트 전후좌우를 골고루 공략하는 침착한 플레이로 마쓰야마-시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김소영은 "일본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이어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저희 플레이만 해보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히려 일본 선수들이 조금 움츠러드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공희용도 "아무래도 홈이다 보니 일본 선수들이 더 긴장한 것 같다"면서 "김소영 언니와 최대한 집중하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만 잘하자고 했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8강전을 치른 이소희(28)-신승찬(28)이 패하면서 김소영-공희용은 여자복식에 출전한 한국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27년 동안 이루지 못한 대회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인데도 김소영과 공희용은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었다.

김소영은 "어깨가 무겁다는 기분은 전혀 없다"며 "16강까지 힘든 경기를 뛰었더니 8강전부터는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희용도 "체력적 부담은 전혀 없다. 힘들면 약 챙겨 먹고 푹 쉬면서 회복하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27일 열리는 4강전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누구를 만나든 상관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희용은 "똑같이 밥 먹고 치료받으면서 내일 할 선수들의 경기를 볼 예정"이라며 "내일 경기 전까지 집중해서 쉴 생각이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김소영은 차고 있던 목걸이를 꺼내 보이며 팀 동료 채유정(27)을 응원했다.

채유정이 선물해줬다는 목걸이에 달린 펜던트에는 중년 여성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바로 김소영의 어머니였다.

김소영은 "어머니가 이번 대회에 응원하러 오시지 못했다. 하지만 (채)유정이가 준 펜던트 덕분에 어머니와 함께 대회를 치르고 있다"면서 "유정이가 오후에 경기가 있는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채유정은 이날 오후 8시께 남자대표팀 서승재(25)와 함께 혼합복식 8강전에 나선다.

8강 상대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2-1로 이긴 바 있는 중국의 왕이뤼-황둥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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