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펩 잡는 귀신’ 클롭, 이번에도 기록 이어갈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간해선 패하지 않는다. 어떤 팀,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그의 주관이 담긴 플레이를 구현하며 동시에 승리도 잘 가져온다. 그래서 한 감독의 입장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충돌은 참 껄끄러운 일이다. ‘라이벌’이라 불렸던 조세 무리뉴 감독조차 상대 전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한참 뒤쳐진다. 

그런데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한 사내가 있다. 바로 리버풀의 지휘관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사령탑이다.

<스카이 스포츠>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14번의 맞대결에서 총 일곱 번을 승리했다. 또한 두 번을 비겼으며 다섯 번을 패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을 상대로 5승 2무 7패를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지도자일 뿐 아니라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까지 한다.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아르센 벵거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등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부딪친 횟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 중 그 누구도 과르디올라 감독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대부분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확실하게 앞서 있다. 이 대목에서도 클롭 감독의 대단함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클롭 감독이 이번에도 ‘펩 잡는 귀신’ 역할을 또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완벽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빈틈을 찾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듯한 클롭 감독은 언제나 묘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