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블로커 탄생…키 190㎝ 정호영, 코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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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블로커 탄생…키 190㎝ 정호영, 코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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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블로커 탄생…키 190㎝ 정호영, 코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 주축으로 성장…전체 속공 2위

선수 출신 어머니 지원받고 쑥쑥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에 양효진(현대건설)의 뒤를 이을 만한 대형 미들 블로커가 등장했다.

KGC인삼공사의 4년 차 블로커 정호영(22·190㎝)이 그 주인공이다.

2019-2020시즌 프로 데뷔한 정호영은 그동안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올 시즌 눈에 띄게 성장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정호영은 지난 시즌까지 큰 신장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점을 찾기 어려웠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스피드와 점프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동 공격 능력, 블로킹 기술 등도 다른 팀 간판급 미들 블로커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졌다.

그러나 정호영은 올 시즌 무섭게 성장했다.

특히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속공 능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는 올 시즌 속공 성공률에서 양효진에 이어 전체 2위(53.02%)를 달리고 있다.

정호영의 날카로운 속공은 KGC인삼공사의 필살기가 됐다. 그는 승부처마다 강력한 속공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속공을 할 땐 점수를 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며 "(처음 부임했을 때) 정호영은 이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정호영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터들과 타이밍을 맞추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시켰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빠르게 성장했다. 올 시즌 경기를 치를수록 경험과 자신감이 더해졌고, 이제는 KGC인삼공사의 간판급 선수가 됐다.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방문경기에서도 그랬다.

그는 이날 팀 내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1점은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고희진 감독은 "정호영은 엉뚱한 면이 있지만, 똑똑하고 이해력이 좋은 선수"라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메워 완벽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고희진 감독의 평가를 전달받고 "광주체육중학교 재학 당시 전교 석차 2등을 한 적이 있다"며 웃은 뒤 "머리를 못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해한 것을 몸으로 풀어내는 것이 어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은 반복해야 익힐 수 있다"며 "반복 훈련으로 익힌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호영은 어머니의 도움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칭찬보다는 질책을 많이 하시고, 모든 경기를 꼼꼼히 살펴보신 뒤 개선할 점을 메모로 남겨주신다"고 말했다.

정호영의 모친은 여자배구 실업팀 미도파에서 활약한 선수 출신 이윤정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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