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결산] ③FA 대이동 개봉박두…떠날 자, 남을 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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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결산] ③FA 대이동 개봉박두…떠날 자, 남을 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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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결산] ③FA 대이동 개봉박두…떠날 자, 남을 자는 누구

최대어 양의지 행선지에 쏠린 눈…다수 구단 참전

박민우·노진혁·채은성 등 대어급 쏟아지는 FA 시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일 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가 끝나는 날"이란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러나 라소다 전 감독의 이 말은 현대 야구에 통용되지 않은 지 오래됐다.

각 구단 프런트들이 선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스토브 리그'는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2011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머니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된 국내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줄거리처럼 야구 없는 야구 이야기도 충분히 재밌고, 팬들의 이목을 당긴다.

정규리그 못지않게 다양한 스토리가 쏟아질 2023 스토브리그가 곧 개막한다.

이번 '겨울 야구'는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수의 핵심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올 예정이라서 각 구단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역대 최고 총액(989억원)을 찍은 지난해 FA시장 수준만큼 각 구단이 지갑을 열지 눈길이 쏠린다.

올해 FA시장은 신설된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수도 존재한다.

◇ 쏟아져 나온 포수 매물…양의지는 어디로

올해 FA 시장은 포수 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NC 다이노스의 핵심 양의지(35)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박동원(32), LG 트윈스 유강남(30), 두산 베어스 박세혁(32)이 FA로 풀린다.

이들은 모두 올 시즌 원소속구단에서 대체 불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NC, KIA, LG, 두산은 이들을 다시 붙잡든지 대체할 만한 주전급 포수를 영입해야 해서 치열한 머니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대어 양의지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양의지는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리지만,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입증했다.

올해 130경기에 출전한 양의지는 주전 포수로서 마운드 안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타선에서도 타율 0.283, 20홈런, 94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게다가 양의지는 이번 FA시장에서 B등급으로 분류된다. 그를 원하는 구단은 보호선수 25인 외 1명, 연봉 100%만 보상하면 된다. 영입 부담이 적어졌다.

양의지에 군침을 흘리는 구단은 많다.

NC는 양의지를 뺏기면 대체할 선수가 없어서 '올인' 전략을 펴고 있다. 두산도 양의지 영입에 참전하는 분위기다.

최근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신임 감독은 구단에 '특A급' 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상대적으로 포수 전력이 약한 우승팀 SSG 랜더스도 참전할 수 있다.

정용진 SSG 구단주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포수를 영입해달라는 팬 댓글에 "기다려보세요"라는 의미심장한 답글을 달았다.

선수 영입 결정권과 자금 투입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정 구단주가 결심한다면 FA 시장에 큰 폭풍이 몰아칠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도 FA 포수 영입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만약 양의지가 NC 이외의 구단과 계약하면, NC는 다른 포수를 구해야 해 FA 시장이 상당히 달아오를 가능성이 있다.

양의지, 박세혁, 유강남이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점도 FA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당 에이전시는 세 선수에 관한 각 구단의 베팅 수준과 움직임 등 모든 정보를 쥔 상태라 계약 총액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내·외야 확실한 자원…채은성·박민우·노진혁에 쏠린 눈

야수 부문에도 당장 주전급으로 뛸 주요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그중에서도 NC 내야수 박민우와 노진혁, LG 채은성이 눈에 띈다.

일단 NC는 박민우와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진혁, 이재학, 권희동, 이명기, 원종현 등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FA 자격을 취득하는 NC는 일단 양의지 붙잡기에 올인한 뒤 박민우와 계약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를 잡았다.

NC는 지난해 FA시장에서 나성범과 계약에 실패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존재 가치가 중요해졌다.

'티켓 파워'가 있는 내야 핵심 박민우는 NC가 반드시 잡아야 할 자원이다.

노진혁은 내야 자원 문제를 보이는 kt wiz가 관심을 보인다. 타 구단의 참전 여부에 따라 몸값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미 내야 전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곧 입대할 예정이라 발등에 불이 붙었다.

kt는 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올겨울 주전급 내야수를 확보한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오랫동안 암흑기를 보내는 한화 이글스의 투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최근 수년 동안 리빌딩한다며 외부 FA 영입에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팀 성적도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내년 시즌은 리빌딩을 이끈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라서 어떻게든 의미 있는 결과를 끌어내야 한다.

가장 약점으로 꼽히는 외야 자원 확보를 위해 채은성 영입전에 뛰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최근 박찬혁 대표가 모그룹에 요청해 외부 FA 영입을 위한 '실탄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혁 한화 단장은 최근 "영입 후보는 많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FA 영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퓨처스 FA 자격이 있는 LG 외야수 이형종의 행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투수 중에선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와 정찬헌, SSG 이태양, LG 임찬규 등이 관심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3일 FA 자격 취득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고, FA 대상 선수들은 15일까지 승인신청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후 KBO의 FA 승인선수 공시 후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리게 된다.

FA는 공시한 다음 날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교섭할 수 있다.

올해 FA 시장엔 처음으로 샐러리캡이 적용된다.

상한액은 KBO가 정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각 구단 소속 선수(신인 및 외국인 선수 제외) 중 연봉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 연평균 금액이다.

이 금액을 1회 초과하는 구단은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O에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2회 연속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야 한다.

아울러 차기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자동으로 9단계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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