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구단주의 화끈한 감독 재계약 결단…SSG 우승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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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구단주의 화끈한 감독 재계약 결단…SSG 우승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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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구단주의 화끈한 감독 재계약 결단…SSG 우승 화룡점정

구단 건의 전격 수용해 KS 중 김원형 감독 재계약 방침 재가

열정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청라돔' 공약 앞두고 기대 만발

(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기존 프로야구단 구단주와는 여러모로 결이 확연하게 다른 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는 화끈한 결단으로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직접 점을 찍었다.

SSG 야구단과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규리그 1위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결승선을 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위업을 달성한 김원형(50) 감독의 재계약을 논의한 시점은 10월 8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사대로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1위 축승회를 할 때였다.

당시에는 정규리그 1위 감독을 그에 걸맞게 예우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오갔다. 한국시리즈라는 최후의 일전이 남았기에 재계약을 섣불리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성적에 따른 보상'이라는 판에 박힌 사고에 익숙한 프로야구단 모기업이 한국시리즈를 치르지도 않은 상황에서 감독 재계약을 발표할 리는 만무했다.

그만한 돈을 썼으니 '당연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던 신세계그룹 측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SSG가 20대의 선수들의 무서운 패기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에서 예상 밖 접전을 벌이자 상황은 급변했다.

SSG 야구단은 선수단이 안정을 찾아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실력을 발휘하게끔 김원형 감독 재계약 추진을 KS 도중 발표하자고 신세계그룹에 건의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전체 시리즈를 좌우할 5차전을 앞두고 정용진 구단주가 결단을 내렸다.

KS 5차전이 열린 7일, 평소보다 일찍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도착한 정 구단주는 야구단의 요청을 흔쾌히 수용해 김 감독의 재계약 방침을 재가했다.

구단은 선수들이 경기 전 구단주의 '깜짝 선물'을 알고 경기에 좀 더 집중하도록 발표 시점을 경기 시작 1시간 전으로 앞당겼다.

다분히 '모험수'였는데도 구단의 '승부수'를 정 구단주가 파격적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재계약을 추진하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KS 후 협의한다'는 다소 내용 없는 발표문은 5차전에서 기대와 정반대로 에이스 김광현이 초반 난타당해 0-4로 끌려가면서 빛 좋은 개살구가 될 뻔했다.

드라마틱한 반전은 8회말과 9회말에 거푸 일어났다.

최정이 추격의 투런 아치를 그리자 김강민이 9회말 만화보다 더한 대타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수렁에 빠질뻔한 SSG를 건져 올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반소매 차림으로 스카이박스에서 응원하던 정 구단주는 흥에 겨워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한숨을 돌린 김원형 감독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정 구단주와 구단에 재계약 선물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공은 둥글며 스포츠에는 각본이 없다는 진리와 짜릿한 감동을 만끽한 최고의 결말이었다.

5차전 승리를 발판삼아 SSG는 6차전도 따내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끔 지나친 행보로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 정 구단주는 야구단 구단주가 된 이래 야구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2년간 랜더스의 도약과 흥행몰이를 진두지휘했다.

약 40억원을 들여 사우나 시설을 완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급 클럽 하우스로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감독·코치·선수들을 직접 집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유대를 강화했다.

야구단의 요청대로 김광현(4년 151억원), 박종훈(5년 65억원), 문승원(5년 55억원), 한유섬(5년 60억원) 등 주축 선수들에게 거액을 안기며 전력 안정화도 이뤘다.

구단주가 흥행몰이에 앞장서고 선수단이 성적으로 부응하면서 SS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인 98만1천54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KS 6경기 내내 입장권이 다 팔린 공도 SSG의 몫이다.

창단 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정상에 선 SSG 정 구단주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신세계그룹과 인천시가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석 규모 멀티 스타디움 돔구장(청라돔)을 신속하게 건립하기로 합의하면서 새로운 인천 야구의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 구단주는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유통과 야구가 결합한 '신세계'의 도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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