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19일 오전 기대해주세요…금빛 도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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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19일 오전 기대해주세요…금빛 도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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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바심과 탬베리, 이겨보니 신경 안 쓰여…완벽한 경기 하겠다"

"나는 항상 최초 타이틀 원해…역사에 내 이름 남기고 싶다"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입니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 시간을 한국 육상 팬들에게 '공지'했다.

이어 "금빛 도약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국으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상혁은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상혁은 3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한국시간 19일 오전(9시 45분)에 결선이 열린다. 16일 예선(오전 2시 10분)을 통과해서 19일 결선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철저한 준비로 최근 엄청난 성과를 올리면서, 우상혁은 세계선수권 우승을 약속할 수 있는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기록을 세우며 역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2022년 더 높이 뛰어올랐다.

우상혁은 올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2m36),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m35),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모두 우승하며 실내 시즌을 제패했다.

5월 14일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2m33으로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사이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이미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만들고도 우상혁은 쉼 없이 달렸다.

그의 2022년 최고 목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함께 '남자 높이뛰기 빅3'로 분류된다.

올해에는 우상혁이 바심과 탬베리를 압도했다.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에서 탬베리를 제쳤고,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바심과 탬베리를 모두 꺾었다.

그는 "바심과 탬베리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이겨보니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라. 경쟁자들에게 내가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보여주겠다"며 "나는 완벽한 경기를 하고, 다른 선수들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상혁의 말처럼, 한국 팬들은 19일 오전에 한국 육상 역사의 새 역사를 목격할 수 있다.

다음은 우상혁과의 일문일답이다.

-- 유진 세계선수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했으니까,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출국한다.

-- 몸 상태는 어떤가.

▲ 아주 좋다. 훈련도 잘 마무리 했다.

-- 취재진도 많이 나오고, 팬들의 관심도 크다.

▲ 기분 좋고 동기부여도 된다. 관심 가져주시니 자신감이 더 생긴다.

-- 헤이워드 필드의 환경이 매우 좋다고 하는데.

▲ 스타디움 분위기를 빨리 느끼고 싶다. 오랜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할 것 같다. 신나게, 즐겁게 뛰고 오겠다.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다.

-- 유진에서 우승하면 역대 두 번째로 같은 해에 실내와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도 쓴다.

▲ 나는 항상 최초 타이틀을 원한다. 역사를 쓰고 싶고, 이름을 남기고 싶다. 죽을 만큼 노력해야 최초 기록에 닿을 수 있다. 감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정말 열심히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경기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자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기회가 왔다. 꼭,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오겠다.

-- 외신에서는 2m35, 2m37을 우승권 기록으로 예상하는데.

▲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2m35(2017년 런던), 2m37(2019년 도하)을 뛴 바심이 우승했다. 그러나 당일 분위기 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 즐기는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다. 세계선수권은 기록보다는 순위 싸움이다.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

-- 우승 세리머니는 준비했나.

▲ 정하지는 않았다. 세리머니는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 2017년 첫 세계선수권에서는 아쉬운 성적표(예선 탈락)를 받았다.

▲ 런던 대회를 앞두고는 막연하게 '잘하고 올 거야. 예선 통과는 하자'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철저하게 준비했다. 후회 없이 뛰고 오겠다.

-- 김도균 코치가 어떤 조언을 했나.

▲ 내가 늘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에서 위기를 한 번씩 겪는다. 코치님이 '모든 높이에 신경 쓰고 집중하라'고 조언하셨다. 내가 빈틈없이 경기하다 보면 다른 경쟁자들이 포기할 것이다.

-- 올해 바심, 탬베리를 이겨보며 자신감이 생겼나.

▲ 바심과 탬베리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이겨보니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라. 내가 이긴 적이 없는 선수라면 더 의식했을 것이다. 아마도 다른 선수가 나를 더 의식하지 않겠나. 경쟁자들에게 내가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보여주겠다. 나는 완벽한 경기를 하고, 다른 선수들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뛰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앞서 나가는 마음을 조절하는 것도 훈련의 일부다. 경기 당일에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 경기 당일 최적의 몸무게는 어느 정도인가.

▲ 지금 몸무게가 67∼69㎏을 오간다. 계속 적게 먹어서 어지럼증도 느낀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 휘청하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될 정도다(웃음). 출국 전에 음식량을 조금 늘렸는데,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는 좋은 음식을 먹었다. 유진에서는 65∼66㎏ 정도로 줄여서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 현지에서는 어떤 훈련을 할 계획인가.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국 현지 훈련도 즐기면서 하겠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유럽에서 약 100일 동안 훈련하면서도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훈련도 즐기면서 했다. (김도균) 코치님이 준 계획표에 따라 움직일 텐데, 한 번 또는 두 번 실전과 비슷한 훈련을 할 생각이다. 한국과 유진의 시차가 16시간이다. 시차 적응도 중요하다. 한국에서 낮잠이 올 때도 이 악물고 참아가면서 시차 적응 훈련을 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기회가 왔는데 시차는 당연히 이겨내야 하지 않겠나.

-- 한국 육상 팬들이 우상혁을 응원하고 있다.

▲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에 결선이 열린다. 16일 예선을 통과해서 19일에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국으로 보낼 생각이다. 지금도 한국 육상 높이뛰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다. 더 응원해주시면 그 힘을 얻어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돌아오겠다.

-- 한국 육상 동료들도 우상혁의 우승을 기원한다.

▲ (남자 100m) 김국영 선배와 꼭 같이 가고 싶었는데…. 하지만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024년 파리올림픽 등) 김국영 선배에게도 기회가 있다. 김국영 선배를 포함한 모든 한국 육상 선수들을 응원해달라. 우리 육상 선배,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높은 목표를 설정했으면 좋겠다. 선후배들의 기운을 얻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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