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스리는 법' 배운 강윤석, KPGA '10년 무명' 탈출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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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는 법' 배운 강윤석, KPGA '10년 무명' 탈출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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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는 법' 배운 강윤석, KPGA '10년 무명' 탈출 예고(종합)

SK텔레콤오픈 이틀 내리 선두…이상엽도 이틀 연속 공동선두

최경주·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나란히 공동 45위로 3라운드 진출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강윤석(36)은 201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뎠다.

10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했던 강윤석은 샷은 자신이 있었다.

키 170㎝, 몸무게 75㎏의 크지 않은 체격에도 장타자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시즌 상금이 5천만 원을 넘겨본 적이 없었다. 가장 높았던 상금랭킹이 79위였다.

시드를 잃었다가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작년에도 상금랭킹 109위에 그쳐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치러 올해 시드를 다시 땄다.

강윤석은 3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올랐던 강윤석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이상엽(28)과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무명 탈출을 예고한 강윤석은 "달라진 건 마음가짐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력은 우승하는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내 경기력을 실전에서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경기할 때 느끼는 긴장감, 압박감, 설렘 등 감정을 이겨내려고 했던 게 잘못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멘털 코치를 받았다는 강윤석은 "긴장감과 압박감 등 스트레스를 자연스러운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됐다. 마음을 다스리자 샷도 잘 됐다"고 설명했다.

강윤석은 "어제도, 오늘도 티샷, 아이언샷, 퍼팅 모두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던 강윤석은 2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선두권으로 3라운드에 나서게 된 강윤석은 "2017년 군산 CC 오픈 때 주말에 우승 경쟁을 해봤다"면서 "그때는 공동 6위를 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기대된다. 결과가 어떻든 흔쾌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웃었다.

중학교 2학년 때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서 대학까지 졸업, 뉴질랜드 영주권을 지닌 강윤석은 '코리안 드림'을 이루려고 군에 자원해 만기 제대했다.

육군 보병 사단에서 소총병과 통신병으로 복무한 강윤석은 "남들은 늦었다고 말하는지 몰라도 나는 아직 젊다. 코리안투어에서 성공하기에는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지만, 티샷 불안으로 한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상엽은 강윤석과 똑같이 1라운드 65타에 이어 2라운드 67타를 적어내며 이틀 연속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이상엽은 "이곳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컷 통과도 못 할 줄 알고 렌터카를 오늘 반납하기로 예약했다. 어서 반납하고 다시 빌려야겠다"고 말했다.

김재호(40)와 김민수(32)가 2타차 공동 3위(8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공동 5위(7언더파 135타) 그룹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포진했다.

통산 5승을 올린 이형준(30)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끝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상금랭킹 1위 김비오(32)도 5타를 줄여 공동 5위에 합류했다.

손가락 부상 때문에 1년을 쉬었던 통산 3승의 맹동섭(35)과 2018년 한국오픈 챔피언 최민철(34)도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월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년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김성현(24)은 공동 28위(4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최경주(52)는 3타를 잃었지만, 공동 45위(2언더파 140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 대회 최다승(3승)의 주인공 최경주는 20번 출전해 19번 컷을 통과하는 위업을 쌓았다.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5)도 최경주와 같은 공동 45위로 컷을 통과했다. 2017년 KPGA 정회원이 된 이승민은 이번이 프로 골프 대회 세 번째 컷 통과다.

대회 주최 측이 컷 통과 선수들이 기록한 이글과 버디마다 기금을 쌓아 대한발달장애인 골프협회에 기부하기로 했기에 이승민의 컷 통과는 의미를 더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박찬호(49)는 공동 140위(12오버파 154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프로 선수 3명을 앞섰다.

박찬호의 야구 후배 윤석민(35)은 25오버파 167타로 꼴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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