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스틸야드의 조명시설이 최신 LED로 교체됐다.

포항 구단은 8일 "지난해 전광판 교체에 이어 올해 그라운드 조명까지 교체하면서 스틸야드의 관람 환경이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스틸야드의 조명탑은 메탈 할로겐램프 274개를 사용해왔지만, 노후돼 평균 조도가 1천800 룩스(LUX)여서 다소 어두운 느낌이었다. 더불어 점등 후 최고 조도에 이르기까지 5분 이상 걸리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구단은 조명탑 교체 작업을 시작해 최신형 LED 224개를 설치, 2천500 룩스 이상의 조도를 확보했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명 기준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1(2천400룩스 이상)에 해당한다.

카테고리 1 경기장에서는 AFC 아시안컵 결승전과 FIFA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를 수 있다.

LED 조명은 즉시 점등할 수 있고, 조도 조절 시스템도 적용돼 야간 경기 때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