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최다 안타왕 정조준' 전준우, "매 타석 집중이 우선"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한 전준우(롯데). 그동안 갖고 있던 잠재력을 비로소 완전히 터뜨리는 것일까. 이젠 생애 첫 최다안타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전준우의 폭발력은 이대호와 손아섭에 버금간다. 올해 129경기 전 경기 출장해 타율 3할4푼7리 172안타 27홈런 76타점 10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9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올해 이미 데뷔 첫 20홈런을 돌파하면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해나가고 있고 첫 30홈런 시즌까지 바라보고 있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예약했고, 이젠 시즌이 끝났을 때 성적이 어디까지 우뚝 솟아있을지가 관심이다. 여기에 올해는 지난 2011년 2루타(38개), 득점(97득점) 타이틀을 차지한 뒤 7년 만에 다시 한 번 개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2루타, 득점보다 더 의미와 가치가 더 높은 최다안타다.

현재 전준우는 172안타를 때려내면서 김재환(두산)의 175안타에 이어 최다안타 2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까지는 107안타로 1위 LG 김현수(127안타)와 20개 차이가 났다. 최다안타 타이틀은 사정권 밖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전준우는 65안타를 쓸어담았다. 후반기 안타 순위 3위다. 그 사이 전반기 최다안타 3위였던 김재환이 62안타를 기록했고, 김현수는 9월 초에 당한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하면서 37안타만 기록했다. 전반기 최다안타 2위였던 손아섭은 슬럼프와 부상의 여파로 41안타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 틈을 전준우가 파고 들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3안타 포함해 9월에만 31안타로 박해민(삼성)과 함께 9월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김재환의 페이스가 꾸준하긴 하지만 최근 전준우의 폭발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더군다나 김재환의 소속팀 두산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김재환의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위해 출장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전준우의 롯데는 아직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준우는 핵심 전력이고 부상이 아닌 한 경기에서 뺄 수 없다. 그리고 롯데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준우가 안타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김재환보다는 많다. 김재환의 두산은 현재 10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전준우도 현재 최다안타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을 체크하고 있다. "매일 기록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한 전준우다. 하지만 이를 의식하기보다는 매 타석 투수와의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기록을 체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기록을 의식하다보면 타석에서 투수와의 승부에 소홀할 수 있다"며 "투수와의 승부와 매 타석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웬만해선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팀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며 매 타석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