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는 하늘로, 내동댕이친 배트…키움 이정후, PS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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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는 하늘로, 내동댕이친 배트…키움 이정후, PS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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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는 하늘로, 내동댕이친 배트…키움 이정후, PS 첫 홈런

임지열-이정후, '야구인 2세' PS 연속 타자 홈런 진기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포스트시즌(PS)에서 개인 첫 홈런을 작렬했다.

이정후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7회말 LG 트윈스 이정용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3-4로 끌려간 채 7회말 공격을 맞이한 키움은 2사 후 김준완의 내야 안타와 대타 임지열의 2점 홈런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임지열의 대타 홈런은 PO 통산 8호이자 PS 통산 24호다.

역전 홈런의 열기가 가시기 전에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이정용의 초구 시속 147㎞ 직구를 그대로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쏜살같이 관중석 오른쪽의 전광판 쪽으로 날아갔고, 공이 넘어가는 걸 확인한 이정후는 환호하며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친 뒤 베이스를 돌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개인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임지열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장식했다.

PO '백투백' 홈런은 통산 11호이며, PS 통산 26호다.

임주택(54) 한화 이글스 운영팀 퓨처스 파트장의 아들인 임지열과 이종범(52) LG 2군 감독의 아들인 이정후는 '야구인 2세 포스트시즌 연속 타자 홈런'이라는 진기록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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