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고딘, “객관적으로 보면 그리즈만이 발롱도르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고딘이 그의 동료가 발롱도르를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라면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고딘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이 다음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하는 이유를 차곡차곡 설명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슈퍼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이 고딘의 논거로 사용됐다. 

고딘은 “다음 발롱도르가 그리즈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면서 “그리즈만이 무엇을 더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는 UEL에서 우승했고 결승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월드컵에서도 챔피언이 됐으며 크로아티아와 파이널에서도 최고의 선수였다. 더해 UEFA 슈퍼컵도 우승했다. 나는 그리즈만이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알 수 없다”라고 그리즈만은 보여줄 만큼 보여줬다고 단언했다.

이어 고딘은 “그리즈만의 시즌을 고려했을 때와 객관적 관점에서라도 그가 그 자리(발롱도르)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는 골이나 어시스트를 넘어서 무엇보다 단체를 중시하는 ‘팀 맨’이다”라고 이타성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그리즈만이야말로 2018 발롱도르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고딘의 말도 일리가 있다. 그리즈만은 올해 뜻깊은 트로피를 여러 개나 거머쥐었으며,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능히 두각을 나타냈다. 다만 그리즈만만큼의 임팩트를 지닌 선수가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FIFA 베스트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은 루카 모드리치가 그렇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모하메드 살라 같은 이들도 여전히 강력한 수상 후보다.

축구 선수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개인상인 발롱도르는 지난 10년간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모드리치가 FIFA 베스트 어워즈에서 영광을 안으며 발롱도르 판세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보인다. 그리즈만도 판을 흔들 후보 중에 하나임은 분명한데, 과연 고딘의 바람대로 그가 2018년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고딘의 생각과 별개로 판단은 발롱도르 투표권이 있는 다른 이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