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라이프치히 단장의 극찬, “하베르츠, 현대적인 요한 크루이프!”

RB라이프치히의 랄프 랑닉 단장이 첼시로 이적한 카이 하베르츠의 잠재력을 극찬하며 현대적인 요한 크루이프라는 찬사를 보냈다.

하베르츠가 레버쿠젠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7580만 파운드(약 1142억 원). 만약 옵션까지 더한다면 1300억을 훌쩍 넘는다. 첼시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한 만큼 하베르츠를 향한 축구계의 시선도 뜨겁다. 허나 하베르츠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아직은 적응기간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하베르츠는 1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첼시가 나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엄청나다. 하지만 요즘 축구계에서는 이런 이적료가 정상”이라고 답했다. 그의 말대로 빅클럽들은 주전급 선수를 데려오는 데 보통1000억 원씩 쓴다.

하베르츠는 “내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빅클럽 첼시에 잘 정착했다. 완전히 적응하는 데 최소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이곳은 독일과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쓰는 곳이다. 다른 게 많지만 더 기대된다”고 다짐했다.

라이프치히의 랑닉 단장도 하베르츠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랑닉 단장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첼시가 어떤 선수와 계약을 맺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하베르츠는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고, 2~3년 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최고의 포지션은 10번이다. 그는 다재다능하고, 360도의 레이더를 갖춘 완벽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득점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며 하베르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랑닉 단장은 “우리도 하베르츠의 이적을 설득했었다. 그러나 그는 헌신적이었다. 이제는 첼시 선수다. 그는 약점이 없는 선수고, 현대적인 크루이프 같은 선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